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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1분기에 한국 게임 성과로 게임 사업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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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2023년 1분기에 게임 사업 지표가 다시 살아났다. ‘승리의 여신: 니케’,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같은 한국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텐센트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1,499억 위안(약 28조 4,42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84억 위안(약 9조 1,703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483억 위안(약 9조 1,644억 원)이다. 이는 텐센트 1분기 매출의 약 32%를 차지한다. 중국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51억 위안(약 6조 6,598억 원)이다. ‘왕자영요’,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같은 장기 흥행작들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왕자영요’는 춘절 연휴에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고, ‘크로스파이어’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 중국에 출시된 ‘TFT 모바일’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해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32억 위안(약 2조 5,045억 원)이다. ‘발로란트’는 신규 맵과 신규 캐릭터 출시로 유저 수가 증가했고,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텐센트의 자회사가 출시한 퍼즐 게임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1분기 텐센트 게임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은, 한국 게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텐센트의 해외 게임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의 중국 게임 매출을 이끌었다.

중국에서 실시되는 미성년자 셧다운제의 영향으로 미성년자의 이용 시간과 결제액은 감소했다. 텐센트의 1분기 중국 게임 사업에서 미성년자의 매출과 이용 시간은 각각 0.7%, 0.4%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에서 미성년자 셧다운제가 실시되기 전과 비교하면 각각 90%, 96% 감소한 것이다.

한편, 텐센트는 2023년에 굵직한 한국 게임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중국에서 선봉체험(소프트런칭)을 진행하는 중이고, 오는 6월에는 넷마블과 계약한 ‘제2의 나라’ 중국판이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텐센트가 굵직한 한국 게임을 바탕으로 2023년에 중국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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