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여는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첫 대회인 프리시즌1은 이재혁과 광동 프릭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 T1, 젠지와 풀세트 승부 끝에 MSI 상위권 결승 진출
T1이 LCK 스프링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MSI 상위조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젠지 이스포츠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친 것. 상위권 결승에 진출한 T1의 다음 상대는 징동 게이밍(JDG)이다.
T1은 지난 13일에 열린 젠지 전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끝마쳤다. 초반 두 세트를 빠르게 가져오면서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하지만 젠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쵸비(정지훈)이 활약하면서 경기를 흔들었다. 4세트에서는 페이즈(김수환)을 중심으로 한 교전(한타)으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T1의 날카로운 한 방이 발휘됐다. 미드 대치전에서 상대 노림수를 제대로 받아친 것. 구마유시(이민형)은 자신을 노린 기습을 자야의 궁극기로 받아냈다. 이후 상대 진형을 둘러싼 전투 한 번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경기에 승리한 T1은 승자조에서 LPL 팀 징동 게이밍과 승부를 벌인다. 젠지는 하위권 일정 첫 상대로 LCS 팀 클라우드9(C9)과 만난다. 두 경기는 오는 18일과 19일에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KDL 프리시즌1, 이재혁과 광동 프릭스 웃었다
KDL 프리시즌1이 이재혁과 광동 프릭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3일에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닐과 이재혁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지난해 결승전 이후 두 사람이 다시 진검 대결을 벌인 것. 이재혁은 상대 실수를 이용한 역전 질주로 완승을 따냈다.
광동 프릭스는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결승전은 두 번의 페이즈 대진을 거쳐 승자를 가렸다. 광동 프릭스는 1페이즈 스피드전과 에이스 결정전을 이기면서 2페이즈를 준비했다.
이어진 경기는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을 따내면서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광동 프릭스 소속 이재혁은 개인전에 이어 팀전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최강자로 우뚝 섰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