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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른 시간부터 북적북적,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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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더위가 느껴지는 맑은 봄 날씨 속에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이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넥슨이 판을 깔고 유저가 완성하는 서브컬처 단독 행사(온리전) 형태로 기획된 이 행사는 많은 선생님(유저)의 열띤 호응이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입장권은 7분 만에 매진됐고, 이른 시간부터 행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몰렸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입구 쪽에는 대형 페로로 조형물이 선생님을 맞이했다. 페로로는 게임 속 마스코트이자 보스 몬스터로 친숙한 캐릭터다.  막 입장한 관람객 대부분은 거대한 페로로의 모습을 반기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페로로 뒤쪽에는 넓은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다소 무더운 날씨 속에 체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푹신한 의자와 조형물이 설치된 공간은 여유를 즐기는 유저들이 일찌감치 자리했다.

휴식 공간 바깥쪽은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를 콘셉트로 이타샤(캐릭터를 랩핑한 차량 또는 물건을 통칭하는 용어) 차량 2종과 오토바이가 마련됐다. 개성이 강한 전시물로 많은 유저의 관심을 받았다. 통행이 비교적 적은 공간이라 코스튬 플레이어(코스프레)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유저 창작물을 판매하는 온리전 구역이 마련됐다. 게임 속 학원을 상징하는 구역에는 유명 작가와 창작자가 직접 만든 동인지와 굿즈 판매 부스를 꾸렸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건 레진으로 직접 제작했다는 캐릭터 피규어다. 3D 프린터와 레진을 사용해 공식 굿즈 못지않은 완성도를 뽐냈다. 놀라운 점은 전문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여가 시간을 투자해 제작했다는 점이다. 서브컬처 게임을 대하는 유저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블루 아카이브’ 역사를 집대성한 전시물에도 선생님들의 발걸음이 머물렀다. 현장 중앙 구역에 설치된 벽면은 지난 18개월 간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 업데이트 순서와 공식 아트북 발매 소식으로 꾸며졌다. 참고로 공식 아트북은 오는 8월에 판매될 예정이다.

넥슨이 직접 꾸린 공식 굿즈샵은 비교적 한가했다. 인기 부스가 마련된 2차 창작부스에 긴 대기열이 형성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는 시간대별로 정해진 500여 명만 쇼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문표를 미리 작성한 뒤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을 도입해 혼잡함을 줄인 아이디어도 기다림을 줄이는 묘수가 된 듯했다.

현장 분위기를 달군 아름다운 음악은 메인 무대로부터 시작된다. 메인 무대에는 시간대별로 밴드 및 디제이 공연, 공식 작가 사인회, 코스프레 포토타임 등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오전에 진행된 밴드 공연에는 일찍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이 몰려 아름다운 OST 속으로 빠져들었다.

메인 무대 오른쪽에는 미니 게임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 게임개발부가 만들었다는 콘셉트의 리듬 게임은 물론, 너프건을 활용한 사격 게임, 경품추첨 박스 등이 선생님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 내부의 취식은 금지된다. 단, 푸드존과 중앙 광장에서는 현장에서 판매된 먹거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푸드존에는 최근 컬래버레이션(콜라보)를 진행한 달콤커피 부스에도 선생님이 몰렸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컬래버 상품을 판매 중이기 때문이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관람객은 이 공간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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