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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W’, MMORPG 불모지 일본서 역주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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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일본에서 역주행을 기록했다. 20일,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복귀한 것. MMORPG 흥행이 어려운 불모지에서 거둔 성과란 점에서 주목된다.

출처-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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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주행은 서비스 1년 6개월 만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은 현지 IP(지식재산권)와 캐주얼 및 서브컬처 장르의 인기가 특히 높은 시장이다. 캐릭터의 매력을 깊게 파고드는 현지 유저의 특성 때문이다. MMORPG 불모지로 언급되는 이유다. 이런 시장에서 ‘리니지W’는 중기 서비스로 역주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해, 장기 흥행 가능성을 밝혔다.

‘리니지W’는 글로벌 12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든 유저가 서버를 공유하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을 사용한다. 글로벌 원빌드는 수집형RPG와 같은 정적인 게임에 주로 사용된다. 진행과정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반면, ‘리니지W’는 실시간 전투가 메인 콘텐츠를 동기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며 호평을 받았다.

기술적 도전은 성과에도 직결됐다. 엔씨소프트는 현지 역주행의 이유로 글로벌 원빌드와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한국과 대만 등 12개국 유저가 함께 즐기는 분위기 덕분에 함께하면 더 즐거운 MMORPG의 강점을 일본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단위로 진행되는 전투를 구현한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았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게임 속 언어까지 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제공한 것도 주요했다.

현지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리니지W’는 각 서비스 지역에 맞춘 아이템과 컬래버레이션(콜라보)을 지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새해 행사로 한국 유저에게는 떡국을, 일본 유저에게는 카가미모찌(크기가 다른 떡을 쌓은 것)와 후쿠부쿠로(복주머니)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 콜라보 콘텐츠는 다양한 국가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당시, 일본에서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전투가 주목을 받으며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현지 유저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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