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업데이트 공개 직후에 신규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우두머리 ‘이무기’와 별주부전을 소재로 개발된 프로모션을 공개하는 등 한국의 매력을 게임에 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은 지난 1일 대규모 유저행사 ‘검은사막 FESTA’를 개최하고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를 공개했다. ‘매구' 각성, 신규 몽상마 ‘꿈결 둠’, ‘아침의 나라’에 추가되는 신규 우두머리 ‘이무기’, 장미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적인 요소를 게임에 잘 녹여냈다는 것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3월에 조선을 소재로 개발된 ‘아침의 나라’를 게임에 추가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 지역에 신규 우두머리 ‘이무기’를 공개했다. 또한, 별주부전을 소재로 개발된 여름 프로모션도 공개됐다. 유저들이 별주부전의 주인공이 되어서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다. ‘아침에 나라’에 이어서 ‘이무기’와 별주부전을 소재로 개발된 여름 프로모션이 공개되자, 유저들은 게임 내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에 대해서 호평했다. 실제로, 게임 산업에서 이 정도의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로 한국적인 요소를 제대로 구현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은 바로 신규 유저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1일부터 신규 모험가 전용 서버가 ‘매우혼잡’ 상태가 될 정도로 유저들이 많이 유입됐다. 덕분에 해당 서버의 저레벨 구간에서는 몬스터가 부족해서 유저들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정도였다. 또한, 몇몇 유명 인터넷 방송인들이 업데이트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지난 2일 신규 모험가 전용 시즌 서버를 임시로 증설했다. ‘검은사막’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타이밍이다. ‘검은사막’이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한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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