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모바일 게임의 흥행 기준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550억 원)를 달성했다고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가 보도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2020년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걸쳐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면서 사실상의 정식 출시를 시작했다. 따라서 매출 10억 달러 달성은 글로벌 출시 후 3년도 채 되지 않아 달성한 성과다.
매출 10억 달러 달성에는 중국 지분이 상당히 크다. 지난 1년간(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와일드 리프트'는 중국에서 앱스토어만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브라질이 뒤를 이었으며, 이로써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1,100만 건을 돌파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2023년 상반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1억 8,800만 달러(약 2,547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액션 MOBA 장르 중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가 가장 높은 중국에서는 동일한 기간 1억 4,100만 달러(약 1,9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은 820만 달러(약 111억)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닷에이아이는 '와일드 리프트'의 성공 비결이 모바일 플랫폼의 최적화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단순화된 3라인 맵에서 챔피언을 선택하고, 전투를 펼치는 PC 원작의 핵심 메커니즘을 유지하면서 정확한 움직임과 타겟팅을 위해 터치 기반 컨트롤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또한, 규칙을 간소화하여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덕분에 모바일게임에 적합한 플레이 타임으로 플레이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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