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024년 새 시즌에 돌입하는 모든 지역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를 앞두고, 간단한 변경 사항들과 개요, 국제 대회 요강, 신설 명예의 전당과 관계된 내용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5일 'LoL'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4년부터 두 번의 국제 대회인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이하 MSI)과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사이에 더 밀접한 관계 형성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첫 시즌이 마무리되고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릴 MSI 우승팀과 그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에게 연말 롤드컵 확정 진출권이 수여되는 것. 

즉, MSI 우승팀은 연말 롤드컵 진출권을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이후 MSI 준우승, 4강 등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우승팀이 나온 지역 외에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에게 추가 진출권을 부여한다. 단, MSI 우승팀은 다음 자국 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올라서야 진출권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LEC 지역에서 MSI 우승이 나올 경우에는 팀이 결승 무대까지 올라서야 진출권 유지가 가능하다.

MSI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롤드컵 진출권은 기존 지역 진출권의 총개수를 침범하지 않고 추가 계산된다. 올해에는 기본적으로 4대 리그인 LEC, LCS, LCK, LPL에 각각 롤드컵 진출권이 3개씩 배정된다. PCS와 VCS는 2개, LLA와 CBLOL은 롤드컵 진출권을 1개씩이 유지되는 가운데 MSI를 통해 두 장의 진출권이 추가되는 개념이다.

2024 MSI와 롤드컵에 대한 일정 및 장소 공지도 더해졌다. MSI는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롤드컵은 9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유럽에서 진행되며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의 세 지역을 이동하면서 세부 경기 일정들이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LoL' e스포츠의 지난 14년을 기념하고,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이 프로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팬들과 함께 만들어 온 것들을 기념하기위해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도입을 예고했다. 'LoL' 자체 명예의 전당인 전설의 전당은 앞으로 모든 지역의 관련 전문가를 모아 투표를 진행해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oL' e스포츠는 1월부터 일제히 새 시즌에 들어간다. 한국 LCK의 경우 1월 17일 스프링 시즌의 첫 경기를 시작하며 3월 30일부터는 포스트 시즌을, 4월 14일에는 결승전을 진행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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