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가 신작 ‘밴들 이야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밴들 이야기)’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9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가 곧 시작된다고 알린 것이다.
‘밴들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크래프팅 RPG다. 요들의 고향 벤들 시티에 발생한 차원문 문제를 해결하는 모험이 즐길 거리다. 유저는 부끄럼이 많은 요들이 되어 다섯 개의 섬을 여행할 수 있다.
‘밴들 이야기’는 라이엇포지가 선보인 기존 작품들과 다른 특징을 가졌다. 밴들 시티라는 지역에 초점을 맞춘 점이다. 챔피언 설정과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명된 지역을 전면으로 부각한 셈이다. 이에 따라 ‘LoL’ 세계관에 큰 비밀 중 하나였던 요들의 생태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래프팅 RPG를 장르로 선택한 점도 특이하다. 자원 수집, 낚시, 제작 같은 생활 콘텐츠가 핵심인 장르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밴들 시티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도 화사하고 동화 같은 그래픽이 눈길을 끈 바 있다.
소개 영상에는 말하는 양말과 대화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담겼다. 이밖에 각종 아이템으로 마을에 건물을 짓거나 낚시를 하는 모습이 강조됐다.
이는 개발사 레이지베어게임즈의 강점을 살리는 시도로 풀이된다. ‘펀치클럽’, ‘그레이브야드 키퍼’ 등 독특한 세계관을 2D 도트 풍 아트 스타일로 표현하는데 특화된 개발사다. ‘밴들 이야기’ 역시 평화롭지만 이상한 마을인 만큼, 이런 예측할 수 없는 기발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밴들 이야기’는 오는 1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닌텐도 스위치와 PC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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