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약 530개 역할을 정리하는 인원감축을 선포했다. 전체 직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라이엇게임즈는 22일(미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일부 직군과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왔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활용한 IP(지식재산권) 확장에 열 올렸다. 또한,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포지를 설립하고, 인디게임 업체와 협업해 파생 상품을 늘렸다. 이에 따라 직원(라이어터)의 수도 급격하게 불어났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몇 년간 라이엇게임즈에 근무하는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많은 프로젝트에 노력이 분산됐다”라며 “인원감축의 목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를 줄이는 것이다. 주주를 달래거나 분기별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감축대상은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와 라이엇포지에 집중됐다. 핵심 게임인 ‘LoL’,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TFT)’, ‘LoL: 와일드 리프트’ 등은 개발 프로세스에 변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e스포츠와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같은 방향성으로 조정된다.

먼저, LoR은 개발팀 규모를 축소한다. PvE 모드인 챔피언의 길 개발에 집중한다. 라이엇포지는 ‘밴들 이야기’가 마지막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소식은 오는 2월 초에 진행될 라이엇나우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감축 대상 인원을 곧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6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금과 보너스, 의료보험, e메일 및 노트북 지급,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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