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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키워드는 다수 신작과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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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살짝 아쉬운 성과를 거둔 카카오게임즈가 2024에는 다양한 신작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023년 실적은 매출 1조 241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 당기순손실 3,2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지속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매출 1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성과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이 중심에 있다. 시장을 압도하는 흥행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를 비롯한 게임들이 뒷받침을 하면서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렸다.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작년에 MMORPG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서브컬쳐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을 출시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 원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이 신작들이 시장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정도의 흥행을 기록한 건 아니어서, 이익 감소와 적자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당초 예정이던 신작의 출시 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10종 이상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라인업이다.

상반기에는 27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등의 신작을 출시한다. 여기에 더해 ‘에버소울’ 일본,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선보이며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하반기에는 신작으로 2D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트윈스틱 슈터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 등 다수의 게임을 출시한다. 또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에 서비스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간다.

더불어 자회사인 보라를 통해 추진 중인 ‘BORA 플랫폼 온보딩 프로젝트’에 따라 블록체인 요소가 가미된 게임들도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여기에는 글로벌 IP를 활용한 캐주얼 육성 및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이후인 내년에는 신작으로 MMORPG 장르의 ‘아키에이지2’와 ‘프로젝트 Q’, 그리고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기반 액션 RPG,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 S’ 등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흥행을 거둔 ‘아레스’의 글로벌 지역 서비스도 이어 나간다.

내부 변화도 생긴다. 그간 카카오게임즈를 성장시킨 조계현 대표의 뒤를 이어 한상우 CSO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새로운 얼굴이 카카오게임즈 경영에 나선다. 

한 내정자는 대표로 선임되기 전까지 쇄신TF장을 맡아 향후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해왔다. 한 내정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이처럼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대표의 주도 하에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신작 출시와 함께 서비스 권역을 넓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다소 주춤했던 실적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며, 2022년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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