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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서비스 '롬', 클래식 MMORPG 유행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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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하드코어 MMORPG '롬'의 글로벌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 상반기 출시되는 MMORPG 기대작답게 지난 1월 31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성황을 이뤘다. 시작과 함께 5개 서버가 마감됐고, 추가 개설한 13개 서버에도 유저들이 빠르게 유입됐다. 서버 수용 인원까지 확장했지만, 전 서버가 빠르게 마감하면서 지난 2월 2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월 20일에는 준비한 13개 서버 모두 포화 상태가 되면서 사전 예약을 일찌감치 조기 마감하며, 주춤했던 국내 MMORPG 시장에 반등의 청신호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약속한 대로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담은 3차 PD 브리핑을 공개했다.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되, 게임성 측면에서는 레드랩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가령 몬스터 체력 표시가 한 예다. 어떻게 보면 몬스터의 체력 표시는 편의성과도 관계된 부분이지만, '롬'은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사냥을 강조하면서 기존처럼 체력 표시의 비활성화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 대신 보스 몬스터는 특정 체력이 되면 잔여 체력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수의 유저들이 건의했던 마나 부족현상은 일부 스킬의 소모량을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여전히 마나 부족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롬'의 전투가 소모 마나와 회복 마나를 관리하면서 사냥하는 게임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마나 소모도 밸런스의 한 측면으로 인식해 기존처럼 회복제는 도입되지 않는다. 대신 스킬 반복사용 시간설정을 통해 직접 융통성 있게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몇 가지 항목이 유저 요청대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이를 개발사 특유의 고집으로 치부하기는 힘들다. 사실상 클래식 MMORPG를 표방한 '롬'은 PvP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상대와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핵심이다. 즉, 전투에서 체력 표시 활성화 여부는 개발사의 고집보다 재미를 위한 측면이 더 가깝다. 아울러 마나의 제약 또한 무분별한 스킬이 밸런스를 저해할 우려가 있기에 이를 애초에 차단한 모습이다.

그 밖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전면적으로 수용했다. 특히, 편의성은 대폭 개선됐다. ▲장비 착용창 ▲아이템 비교하기 UI ▲코스튬/가디언 획득 시 인지성 ▲아이템 도감 일괄등록 ▲단축키 추가 등에서 개선된 모습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PK 부분에서의 개선점도 눈에 띈다.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지만,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을 PK하는 일종의 양민학살은 플레이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학살을 방지하고자 '학살자 시스템'의 정책이 일부 상향된다. 학살자들은 칼데스 성의 지하감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K와 관련해 길드원이 길드 보호를 받는 가드 보호 시스템은 3월에 업데이트된다.

출시 전부터 우려가 제기된 작업장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MMORPG를 서비스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해 작업장 방지와 매크로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여기에 레드랩게임즈가 축적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대규모 작업장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미 유입된 작업장에 대해서는 플레이를 제어하는 방침으로 대응한다.

특히, 레드랩게임즈가 직접 운영을 담당한 것도 운영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를 위한 꾸준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100% 작업장을 막을 수는 없어도 이를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상태이며, 작업장을 최우선 과제로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덧붙여 3월 22일부터 시행될 아이템 확률 공개에 맞춰 관련 아이템의 확률 여부도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3차 브리핑에서는 '롬'의 상점 시스템도 일부 공개됐다. 상점에서는 패키지 상품으로 초보자 패키지, 희귀 코스튬 패키지, 주간 패키지, 월간 패키지 등을 판매한다. 유료 재화 다이아로 코스튬을 소환하는 항목에서 아이템 확률 공개 사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드랩게임즈는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하 롬)’의 사전 다운로드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부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앱과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글로벌 서비스 정식 출시와 함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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