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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초보는 초보끼리 'MMR 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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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2024년 로드맵 중 하나였던 건강한 매치 메이킹에 대한 상세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에 소개한 매치 메이킹 정보는 우선 일반 매치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배그'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느덧 7년을 맞았다. 장기간의 서비스로 게임을 일찍 시작한 유저들의 경우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이 붙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고인물이 많아지면서 신규 유저가 고수들과 매치됐을 때 쉽게 벽에 부딪혀 게임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배그'뿐만이 아닌 장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유지하는 작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초보는 초보끼리 매칭을 붙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배그'는 이전까지 단순히 인원 모집을 우선시해 머릿수 채우기에 급급했다. 유저가 많을 때는 실력별 매치 메이킹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했지만, 인원이 부족할 경우 신규 유저와 고수와 만나 자연스럽게 게임 난이도가 상승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2023년부터 매칭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해당 구간의 유저들이 게임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접속한 것을 보면, 일정 부분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더 많은 유저가 실력에 맞는 매치 메이킹을 경험할 수 있도록 MMR(Matchmaking Rating) 시스템에 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100명을 모아서 게임을 빠르게 시작하기보다 '실력 수준에 맞는 매치 메이킹'에 우선순위를 뒀다. 또한, 각 지역 유저들의 네트워크 지연성과 소요되는 시간 및 실력에 따른 매칭 분포 데이터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매칭에 반영했다. 이런 과정은 몇 차례로 끝나지 않고, 서비스 과정에서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배그'의 MMR 시스템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도 솔로나 듀오, 스쿼드 등 여러 방식으로 게임을 즐김에 있어 실력과 비슷한 유저끼리 매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인이나 친구끼리 사전 구성팀이 매칭될 때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구성원 개개인의 실력 격차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 가중 평균 알고리즘을 통해 MMR 조정에 나섰다.

사전 구성팀의 경우 최대 MMR 기반으로 매칭됐던 공식을 버리고, 구성원들의 MMR에 가중치를 둔 가중 평균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이 팀을 구성하면 MMR 평균값이 측정되고, 실력 편차가 심한 유저끼리 팀을 구성하면 평균보다 더 높은 MMR에서 매칭되는 방식이다. 즉, 해당 유저의 실력이 뛰어날수록 MMR의 가중치가 높아진다.

매치메이킹은 눈에 보이지 않고, 상대적이라 캐릭터 밸런스 잡듯 꾸준히 개선하고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 절대라는 것은 없지만, 크래프톤은 한 게임을 해도 실력 편차가 크지 않고 불쾌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계속 매치 메이킹의 방향을 검증하고, 의미 있는 결과나 새롭게 업데이트된 진행 방향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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