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덕산이 PMPS 2024 페이즈3 종합 1위를 가져가며, 페이즈1에 이어 또 다시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4일과 5일, 온라인으로 크래프톤이 주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코리아(PMPS) 2024' 페이즈3 경기가 열렸다. 페이즈1과 페이즈2에서 경쟁을 펼친 16개팀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쳤으며, 이전 페이즈와는 달리 각 팀의 다듬어진 실력들이 빛나면서 눈길을 모았다.
페이즈3에서는 다양한 팀들이 치킨을 나눠 가지며, 초반부터 혼선이 거듭됐다. 사녹에서 진행된 1일차 첫 경기는, 베가 e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의 추격을 따돌리고 치킨을 가져갔다. 하지만, 에란겔로 바뀐 매치2 전장에서 미래엔세종이 기세를 타면서, 치킨을 빼앗아 종합 1위를 확보했다.
젠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등이 최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덕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매치3의 치킨은 포에버가 획득했으나, 덕산은 전투적인 전략을 앞세워 12킬을 쓸어 담아 다른 상위권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세를 탄 덕산은 이후 매치에서 거침이 없었다. 매치4에서 12킬 치킨에 성공해 다른 팀을 따돌렸고, 매치5에서는 21킬 치킨이라는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뽐내며 확실한 격차를 만들었다. 이날 마지막 매치인 매치6은 포에버가 치킨을 가져갔으나, 이미 많은 킬 포인트로 앞서 나간 덕산이 1일차 종합 1위로 결정됐다.
1일차 6경기를 마친 팀들은 2일차 경기에서도 나름의 전략들을 가지고 경기에 돌입했다. 시작부터 덕산의 압도적인 맵 리딩과 전략이 빛나며, 1일차의 분위기가 그대로 2일차에서도 이어졌다.
2일차 매치1 사녹에서 진행된 경기는 루인스 중심의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주요 팀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덕산과 디플러스 기아, 엥그리가 빠르게 안쪽을 차지해 좋은 구도를 만들었고, 결국 덕산이 엥그리를 잡고 치킨을 가져갔다.
종합 점수에서 이미 100점을 넘긴 덕산은 여유와 기세를 모두 확보했다. 이어진 매치2의 에란겔까지 치킨을 추가로 가져갔다. 매치3는 오래간만에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16킬 치킨을 따내며 상위권 진입의 기회로 만들었다.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덕산이 연달아 초반에 탈락하자 중상위권 팀들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젠지는 매치4의 치킨으로 연속 점수를 확보해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 농심과의 정면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뒷심을 발휘했다.
매치5는 최상위권 팀들이 빠르게 탈락해, 중하위권 팀에게도 기회가 열렸다. 디플러스 기아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지만 결국 치킨을 가져간 것은 BSG였다. 마지막 경기인 매치6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농심이 가져가 종합 2위로 마무리 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결과 페이즈3의 주인공은 1일차부터 일찌감치 압도적인 점수를 쌓은 덕산에게 돌아갔다. 페이즈1에 이은 두번째 페이즈 1위였지만, 이날 마지막 세 경기에서 연달아 빠르게 탈락하면서 뒷심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페이즈1부터 페이즈3까지 3주간 PMPS 2024 시즌1 경기를 진행한 16개 팀은 이제 다음주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한다. 3일간의 새로운 경기를 통해 시즌1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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