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크래프톤이 8일 발표한 2024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659억 원, 영업이익 3,105억 원, 당기순이익 3,48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24.6%,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배틀그라운드’ IP 성과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9%,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가 전분기대비 45.8%, 전년동기대비 36.5% 증가한 2,437억 원, 모바일은 전분기대비 17.4%,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4,023억 원이었다. 콘솔은 전분기대비 3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8.5% 증가한 115억 원을 기록했다.
이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이번 1분기 성과는 PC 버전 7주년 업데이트 및 모바일 6주년 테마 모드, 인도 버전의 명절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마케팅으로 무료화 전환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트래픽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다음 게임은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정했다. 2분기에 5만 명이 참여한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3분기에 오픈베타테스트를 거친 뒤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분투자를 통한 세컨드파티 퍼블리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1분기에 ‘프로젝트 콜트레인’을 개발중인 레드로버 인터렉티브와 C77 등 3개 게임사에 투자했고, 상반기까지 총 9개 업체에 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 4월 ‘불렛에코 인디아’ 등 신작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비롯해 6개 이상의 게임을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및 현지 파트너십과 인도 게임 생태계를 강화하며 인도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 효율성 증대와 새로운 게임성 발굴도 진행한다. 강화학습과 LLM 등 AI 기술을 접목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대표 직속의 AI 센터도 설립했다. 또 자회사인 렐루게임즈에서 오는 6월 ‘언커버 더 스모킹건’을 시작으로 총 4개의 AI 기반 프로젝트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정확한 출시 시기에 대해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6월에 한국에서 CBT를 한 번 더 진행하고, 3분기에 한국에서 OBT를 진행한다. 이후 타겟 국가에 단계별로 출시해 최종적으로 연내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시장에서의 기대 신작에 대해서는 “‘불렛 에코 인디아’는 출시 이후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계속 서비스에 집중하며 인도에 특화된 운영을 할 것이다. ‘쿠키런’은 낮은 난이도와 직관적 재미를 통한 흥행 기대를 갖고 있고, 적극적으로 다른 서드파티 게임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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