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가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엔씨소프트의 전략을 밝혔다. 또한 다양한 부분에서의 비용 절감 노력 공유와, 출시가 예정된 신작들을 공개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됐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1분기 매출 3,979억 원과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 순이익 57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68%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 했으며, 전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2024년 1분기 주요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다. 리니지M, 리지니2M, 리니지W 등이 2,49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총 매출 대비 비중 63%를 차지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전분기 대비 업데이트 효과로 4% 상승한 915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 구성은 한국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59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1,385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총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722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마케팅비 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한 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박병무 공동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위한 전략과 방향성,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특히 신작과 관련된 계획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총 10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6월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BSS', 기존 IP를 활용한 새로운 장르 게임 1종을 연내 출시한다. 내년에는 대작들을 차례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G', '아이온2', 'LLL'을 비롯해 기존 IP 기반 새로운 장르 2종과 캐주얼 게임 2종이 대기 중이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진출,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체 플랫폼인 퍼블의 수익화 구상을 넘어 실질적으로 AAA급 게임을 퍼블리싱해 출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권고사직 단행으로 인한 비용 부분 절감, 인력의 아웃소싱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한 마케팅 조직은 중앙에 집중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 역시 진행한다. 현재 신사옥 건축은 그대로 추진하지만, 기존 보유하고 있었던 삼성동 타워를 매각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현재 판교 건물 역시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늘어나지 않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자사주 비율은 10% 정도로 유지하면서 초과되는 부분은 소각을 추진하고, 기존 자사주는 향후 인수 합병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수 합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10% 자사주 역시 단계적 소각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임기 동안은 지원 조직과 사업 조직이 하나의 팀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며 "개발 조직은 트렌드에 맞도록 기민하고 빠른 조직으로 변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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