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뷰] ‘FF14’ 고가 티켓 논란과 SGF 2024 외 이슈 < 이슈 < 게임 < 기사본문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주요 이슈를 모아보는 ‘위클리 뷰’입니다. 지난 주에는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고가 티켓 논란, 서머 게임 페스트에 공개된 국내 주요 게임들, 그리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된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 액토즈소프트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고가 티켓 논란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3일 ‘파이널판타지14’(FF14)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는 ‘레터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게임의 오프라인 행사인 ‘팬페스티벌’을 오는 10월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에 열린 이후 5년만에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대한 가격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우선 입장권은 24만원, 일반 입장권은 22만원이 책정됐는데요. 액토즈소프트 측은 5년 사이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2017년에 열린 1회 행사의 입장권은 77,000원이었고, 2019년에 열린 2회 행사에서는 우선 입장권이 18만원, 일반 입장권은 16만원이었습니다.

물론 2회때부터는 행사가 이틀간 개최되고, 이틀 모두 입장이 가능한 티켓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행사에서는 유명 밴드인 ‘더 프라이멀즈’의 공연이 열렸기 때문에 논란이 되진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납득할 가격이라는 반응이었죠.

하지만 다른 업체들의 오프라인 행사가 무료 혹은 5천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금액의 차이가 큽니다. 게다가 더 프라이멀즈의 공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과연 오른 가격만큼 유저들이 더욱 만족을 느껴,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행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해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화제의 게임 다수 등장

미국에서 시작된 게임쇼 행사,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습니다. 북미 지역의 대표 게임쇼였던 E3가 올해부터 개최되지 않으면서, SGF가 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게임이 공개되기도 했고,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시티 마켓 소셜 하우스에서도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신작 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넥슨은 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출시일이 7월 2일로 정해졌음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시즌3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신규 영상을 9개월만에 공개하며 존재를 알렸습니다. 더불어 6월 27일에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출시함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PC 및 콘솔 버전을 아마존게임즈 부스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그 외에 국내 AI 스타트업인 센티언스도 턴제전략게임 ‘사우스 폴 비밥’을 공개했고, 아이언메이스도 ‘다크 앤 다커’의 무료 버전 출시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넷이즈게임즈도 오픈월드 생존 게임 ‘원스 휴먼’과 ‘협동 슈팅 게임 ‘마블 라이벌즈’의 체험 버전을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 디도스 해결 약속한 라이엇게임즈, 하지만 T1은 무기력한 패배 당해

디도스 공격으로 고통을 받던 T1팀이 결국 선수단의 개인 방송 송출 재중단을 선언했었죠. 그리고 라이엇게임즈에게 해결을 촉구했었는데요. 드디어 지난 주에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라이엇게임즈의 안드레이 반 룬 '리그오브레전드'(LoL) 리그 스튜디오 총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디도스 공격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T1과 또 다른 방식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이 문제는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T1팀은 제대로 경기에 대한 대비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여파였을까요? 피해자인 T1 팀은 지난 16일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라이벌 팀인 젠지에게 50분만에 세트 스코어 2:0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디도스 공격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입증된 셈이죠. 라이엇게임즈의 빠른 대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