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의 올해 참가사가 공개됐다.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많은 게임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일본 기업 및 단체 448개, 해외 기업 및 단체 283개 등 731개 사가 참여를 확정했다. 지난 해에는 787개 사가 참여했었던 만큼 업체 규모는 줄었다.
하지만 행사 규모는 커진다. 올해 행사장에 마련되는 부스 규모는 지난 해 2,684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인 3,190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관에 참여하는 일본 기업 중에서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5년만에 도쿄게임쇼에 참가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기반 신작들을 다수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퀘어에닉스와 캡콤,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아크시스템웍스, SNK, 슈에이샤게임즈 등이 있고, ‘수박게임’으로 유명한 알라딘X도 일반관에 부스를 꾸민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구역에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제작위원회가 참여하는데,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중국 쿠카게임즈가 개발 중이며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가 감수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네버랜드’가 이 구역에 참여를 확정해 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일반 전시관에 2개의 게임사가 참여한다. 먼저 넥슨이다.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지만 올해는 오프라인에 참여한다. 아직 참가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일본을 공략 중인 주요 타이틀 혹은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통할 장르로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체험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8월에 열리는 게임스컴에도 참여하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빅게임스튜디오도 일반관 참가사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도쿄게임쇼 일반관에 참여해 신작 ‘브레이커스’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는데, 올해도 도쿄게임쇼에 참여를 확정한 것이다. 올해 카도카와로부터 200억 원을 투자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를 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시한 하이브IM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일본 지사인 하이브 재팬을 통해 이번 도쿄 게임쇼에 참가한다. 단,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따라서 이미 서비스 중인 ‘별이되어라2’를 공개할지, 아니면 개발 중인 다른 게임을 공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그라비티의 모회사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도 온라인 형식으로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서는 투핸즈인터랙티브, 뉴코어, 오드원게임즈, 가원글로벌, 익스릭스, 디자드, 스튜디오두달, 센티언스, 오디세이어, 엘엔케이로직코리아, 트라이펄게임즈, 모비소프트, 케세라게임즈,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공감오래콘텐츠 등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로 인디 게임 개발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 일반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게임인재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삼성 SSD가 참여하며 AR/VR관에서는 비햅틱스가 참여한다. 교육관에는 인덕대학교가 유일한 한국 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인디 게임관에는 그라비티 산하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모노웨이브, 미니멈스튜디오, 두시소프트, 인그래프트, 썬게임즈, 타프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비즈니스관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클라우드,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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