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리그 초반 4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미끄러졌지만, 어느덧 3연승을 기록해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차 KT vs 농심의 경기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상승세의 KT와 승리가 급한 농심이 4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KT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T1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만든 KT는 기세를 이어 농심과의 대결에서 연승 행진을 노렸다. 농심은 리그 최하위권에서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단 1승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1세트에서는 KT가 속도를 높이며 빠르게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초반부터 저돌적인 베릴의 레오나 운영이 빛났다. 여기에 아이번을 꺼낸 표식이 대부분의 킬 과정에서 관여하며 든든한 정글 서포터 역할을 잘 해냈다.
농심은 경기 중반 바텀에서 방심한 KT 선수들을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듯싶었다. 그러나 이미 넘어간 경기 분위기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KT는 바론까지 수급하며 운영에 박차를 가했고,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서도 KT의 기세는 이어졌다. KT는 깜짝 픽으로 서폿 타릭을 선택하면서 변수 가득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에서 베릴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에 이득을 안겨주며 경기를 이끌었다.
농심은 KT를 상대로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해 추격을 시작했다. 킬에서 앞서며 탑 아트록스의 성장을 만들었고,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KT는 최대한 운영에 집중해 초반 이득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KT는 타릭 궁극기를 활용해 적극적인 한타 싸움을 유도했고, 농심도 뛰어난 성장세를 앞세워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 첫 바론은 농심이 가져갔으나 KT는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해 대응책을 펼쳤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T는 조합의 우위를 발휘해 마지막 장로 앞 한타 싸움에서 큰 이득을 가져갔고, 2세트를 가져갔다. KT는 농심을 2:0으로 격파하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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