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스테이지인 서버이벌을 뚫고 올라온 DRX의 거침없는 경기력이 메인 토너먼트 1일차에서도 빛났다. DRX는 PMWC 결선 1일차 경기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6일 밤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e스포츠 월드컵 경기인 '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PMWC)' 결선 메인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앞선 그룹과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모여 첫 경기를 펼쳤다.
우승 팀을 가리는 최종 무대인 PMWC 메인 스테이지에는 3일 동안 각각 여섯 매치씩 총 18매치를 진행한다. 쟁쟁한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한국 지역에서는 DRX가 하위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뚫고 메인 토너먼트에 합류해 다른 15개 팀들과 경기를 펼쳤다.
1일차 경기에서는 DRX의 질주가 눈에 띄었다. 매 매치마다 탑3에 올라 킬과 순위 포인트를 쌓아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지난 그룹 스테이지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 냈다. 특히 매치4에서는 치킨까지 획득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은 적극적으로 전략을 세운 팀들이 초반부터 많은 킬을 수급해 앞서 나갔다. 탈론은 10킬과 함께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펼쳤고, 알파7은 조직력을 앞세워 치킨을 확보해 빠르게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DRX는 매치2에서 앞서 치킨을 가져간 알파7을 모두 잡아내는 등 9킬 수급해 경쟁을 지속했다. 특히 앞선 경기인 매치1에서는 3위로 순위 포인트까지 가져가 달라진 분위기를 실력으로 증명해 냈다.
매치3과 매치4에서 DRX는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를 진행해 많은 킬 포인트를 가져갔다. 매치3 치킨은 탈론이었으나 DRX는 텐바 선수들의 수비를 뚫어내고 마지막까지 치킨 경쟁을 펼쳐 2위 자리를 가져가 국내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줬다.
매치4에서는 침착한 DRX의 경기가 빛났다. 에란겔 쉘터 고지대를 먼저 차지해 성공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쟁 팀들을 눌렀다. 결국 DRX는 팀리퀴드와 뱀파이어를 모두 잡아내고 치킨까지 성공해 종합 1위에 등극했다.
기세를 잡은 DRX는 1일차 남은 두 매치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매치5에서는 치킨이 힘들어지자 킬 포인트 수급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10킬을 쓸어 담아 종합 점수를 쌓았다. 매치6에서도 최선의 경기를 펼치는 등 앞으로 이어질 2일차와 3일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PMWC 메인 토너먼트 1일차 여섯 매치 경기 결과, 알파7이 두 번의 치킨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DRX가 62점 동률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리젝트, TJB 등 일본과 중국 팀들이 추격을 펼치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들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2일차 여섯 매치로 이어진다. 1일차 포인트와 합산해 중간 순위를 산정할 예정으로, 만약 DRX가 1일차에 이어 2일차에서도 좋은 점수를 쌓는다면 마지막 3일차에서 우승에 도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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