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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든 블리자드 '오버워치 2', 6대 6 부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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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에 6대 6 대전 부활 가능성이 언급됐다.

블리자드의 아론 켈러 디렉터는 지난 25일, '오버워치 2' 공식 홈페이지에 '디렉터의 관점: 5대 5와 6대 6에 관한 대화의 장 열기'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2022년 10월 글로벌 출시한 '오버워치 2'는 전작과 달리 서비스 정책과 대전 방식에 변화를 줬다. 전작과 달리 기본 플레이 무료인 부분을 유료화로 바꿨고, 6대 6으로 서비스됐던 대전 체계 또한 5대 5로 바꿨다.

이로써, 역할 고정 대전에서는 돌격 영웅 1명에 공격 영웅과 지원 영웅이 각각 2명씩 배치되어 5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됐다. 5대 5로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워치 2'의 게임성은 나쁘지 않았다. 한 게임에 필요한 인원이 감소한 만큼 매칭 시간이 단축됐고, 게임의 템포도 빨라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아론 켈러 디렉터 또한 이번에 공개한 글에서 5대 5전환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매칭시간 단축을 언급했다. 그가 공개한 장표에 따르면 5대 5로 바뀐 후 기존 역할 모두 매칭 시간이 단축됐으며, 특히 공격 역할군의 대기 시간은 다른 역할과 비교해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전작부터 공격 영웅과 비교하면 돌격 영웅은 인기가 낮아 픽 확률이 높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공격 영웅을 선호했고, 돌격 영웅에 필요한 인원 1명이 줄었으니 대기 시간이 짧아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게다가 초반의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유저들은 다시 6대 6과 같은 전편으로의 회귀를 원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6대 6에서 파생되는 여러 전략적인 메타와 재미가 5대 5보다 더 컸으리라 짐작된다.

아론 켈러 디렉터는 우선, 다양한 형태의 6대 6 대전을 테스트 하는 이벤트 매치를 통해 천천히 도입할 의사를 밝혔다. 6대 6 대전을 빠르게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로 내부적인 기술 성능을 언급했다. 12명이 한 경기에 함께 할 경우 최적화된 프레임률과 메모리 사양 등이 기존의 5대 5와는 다르기에, 기술 성능 최적화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게임 전반에 걸친 성능을 영구적으로 개선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는 아직 파악 중"이라며, "아마도 최소 몇 시즌은 걸릴 대규모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6대 6 도입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원이 늘어나면서 다시 늘어날 매칭 대기 시간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6대 6 도입으로 기존의 5대 5가 삭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양한 플레이 테스트를 거쳐 가장 나은 방식을 고수하고, 향후에는 5대 5와 6대 6 모두를 함께 지원할 수도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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