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커넥트의 모바일 서브컬쳐 RPG ‘로스트 소드’가 첫 CBT를 진행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개발사인 코드캣이 개발 중인 신작 ‘로스트 소드’는 한국형 서브컬쳐 RPG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작년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그리고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스토리 구성이 완료된 14개 챕터를 비롯해 43종 캐릭터, 보스 레이드, 콜로세움 등의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개발팀은 숙고의 시간을 거친 후 많은 부분을 추가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통발 삭제다. 이 게임은 입장 재화 없는 자유로운 반복 사냥을 목표로 기획했지만, 최근 트렌드에서는 이 부분이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전에는 제한 시간을 둔 오프라인 보상으로 일부 오프라인 플레이 지원을 발표했지만, 앞으로는 스테이지에서 제한 없는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하게 된다.
즉, 오프라인 시간의 제한은 있지만 그 시간 안에 접속해서 오프라인 방치(통발) 보상을 한 번에 받고 게임 종료 후, 다시 오프라인 제한 시간 안에 들어와서 계속 통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반복적 전투의 재미는 줄어들지만 유저들의 피로도를 완화시킬 예정이다.
다음으로 신성 등급 소환의 확률 무변동이다. 신성 등급은 속성 상성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 속성이다. 그래서 신성 캐릭터는 여러 전략에서 유용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소환 확률이 변동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출시 때 캐릭터 확률에 차등을 두지 않고 다른 속성 캐릭터들과 동일한 확률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구조도 단순화하고 확률도 삭제한다. 현재 성장 요소가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눠져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별자리나 세공 등 일부 성장 시스템은 백지화하고, 향후 스트레스 없는 성장 시스템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성유물의 확률 삭제, 장비 분해 시 큐브 획득 확률 삭제 등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들도 제거한다. 캐릭터 특성은 옵션들을 대폭 축소해 약 10개로 개편하고, 비용도 완화한다. 캐릭터 간 특성 이전 시스템의 비용도 부담없이 책정한다.
캐릭터 카드 획득 난이도도 낮춘다. 기존에는 캐릭터 각성 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캐릭터 초월을 끝까지 강제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캐릭터 획득(명함) 이후 첫 중복 조각(첫 돌파)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그리고 드랍률을 대폭 상향해 파밍의 맛을 느끼도록 하고, 타 게임을 연상시키는 일부 시스템의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CBT를 통해 공개된 클레어와 비비안 등 일부 캐릭터의 컷신이 옛스럽다는 지적에 멀린과 카트린을 포함한 캐릭터 컷신을 새로 제작한다.
그 외에 채팅 숨기기 기능 추가, 재화 수급처 대폭 상향, 도움말 강화, 면역의 극단적 효과 최대한 자제, 레이드에서의 전설 장비 확정 획득, 버프 아이템 종류 축소, 버프 아이템 다중 섭취 기능 추가 및 시간 증가, 자동 전투 시 DPS 버튼 배치, 캐릭터 코스튬 능력치 삭제 등 유저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로스트 소드'는 4분기에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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