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에서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이다. 이상한 전염병이 시골 마을을 휩쓸며 사람들을 괴물로, 도시를 도살장으로 바꾸어 버린 세계에서 유저는 버밍엄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하나가 되어 느리게 움직이는 옛 친구, 옛 이웃의 시체에 홀로 맞서 기지를 발휘하여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개발진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중세 마을을 무대로, 절망적 환경에서도 삶을 이어 나가는 도전적인 생존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저는 개발진이 공들여 재건한 14세기 버밍엄에서 전염병이 만연한 목가적인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시장이나 토지 보유 지구에 들러 보급품을 찾아볼 수 있다.
판자를 덧댄 대장간에서 도구를 손에 넣고, 가까운 선술집에서 한 잔 마시며, 세인트 마틴 성당에서 역사적인 건축물을 탐험할 수도 있다. 또 무기를 제작한 다음 식량이나 물, 은신처를 찾아 나서야 한다.
이 게임에서는 물리 기반 역학을 활용해 끔찍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가구를 쌓아 바리케이드 출입구를 만들고, 낮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날렵하지 못한 적을 넘어뜨리며, 언데드의 팔다리를 잘라내 사납게 버둥거리는 몸통만 남길 수도 있다. 반대로 목숨을 걸고 도망치다가 양동이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개발진은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통해 먼저 선을 보인 뒤, 콘솔 플랫폼을 포함한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도시 일부를 활용한 샌드박스 모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전체 도시의 1/4 가량만 선보일 예정이며, 전체 도시는 정식 출시 때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 모드는 정식 출시 이후 제공된다.
얼리 액세스를 통해 개발진은 진정한 샌드박스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방향성은 중세 좀비 생존이라는 배경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게임에 담아내는 것이며, 이는 유저와 함께 실현한다는 목표다. 또한 여러 요소는 단계별로 선보이며, 이 부분과 밸런스까지 유저의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얼리 액세스 출시 후 1년 간의 작업을 거쳐 중세 버밍엄 마을을 완성해 이곳을 무대로 생존에 도전하는 샌드박스 형식의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1년 간 추가 작업을 통해 생존해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엔딩이 있는 캠페인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