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게임즈, 하반기와 내년 다수 신작 내놓는다 < 비즈니스 < 게임 < 기사본문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8월 7일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35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9%, 전분기 대비 약 7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은 1,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전분기 대비 약 17% 감소했다. 신작의 성과 부재 및 장기 서비스 타이틀의 매출 자연 감소 때문이다.

라이온하트가 개발한 ‘오딘:발할라라이징’은 충성도 높은 유저들의 리텐션을 위한 업데이트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다수 경쟁작의 출시에도 굳건하게 트래픽과 성과를 유지 중이다. 또한 ‘R.O.M’은 하반기에 신규 서버 개설과 공성전 등 경쟁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PC 온라인 게임은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가 지속되어 트래픽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 전분기 대비 약 22% 증가한 84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모바일은 물론, PC 온라인 및 콘솔 등 다변화된 플랫폼 기반의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간다는 전략이다. 장르도 다양하다. RTS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SRPG,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4일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대상 스팀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역대 스팀 동접 최고 기록을 경신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4분기에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인다.

또,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에서 등 PC/콘솔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선보인다.

글로벌 장르 다양화의 초석이 될 게임으로 기대 중이며, 이중 ‘로스트 아이돌론스’는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로그라이크 캐주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도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분기에는 자체 개발 중인 액션 로그라이크 슈터 게임 ‘섹션13’, 글로벌 IP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또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를 국내와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2분기에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SM게임스테이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그리고 3분기에는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자체 개발 중인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과 MMORPG ‘프로젝트Q’를 선보인다.

크로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더불어 AAA급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2’는 스토리 중심의 퀘스트 문법을 따르면서 오픈월드 싱글 RPG 및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내년에 서구권에서의 흥행을 기대하는 타이틀로 개발 중이다. 두 게임은 내년에 CBT를 진행하고, 게임스컴 2025에 출품해 PC/콘솔 동시 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2026년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직접 선보이며 장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6일 카카오게임즈는 지속적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이던 크래프톤의 지분을 교환사채로 발행해 2,70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을 위해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를 정리 중이다.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흔들림없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