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EWC '배틀그라운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종합 3위에 올랐다. 광동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킨을 가져가는 등 그룹 스테이지 기세를 이어갔다. 다나와는 최선을 다한 끝에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크래프톤의 대표 서바이벌 슈팅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참석을 확정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 그룹 스테이지에 돌입해 24개 팀이 경쟁을 펼쳤고, 16개 팀이 살아남아 한국시간으로 24일 저녁, 파이널 1일차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 팀은 다나와와 광동이 출전했다. 지역 선발을 거쳐 T1과 광동, 다나와가 합류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안타깝게 T1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두 팀만이 파이널 경기에 나섰다. 광동과 다나와 두 팀은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서 글로벌 강팀들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파이널 경기의 기대를 모았다.
파이널 1일차 첫 경기인 매치1은 에란겔에서 열렸다. 소닉스와 페이즈 클랜,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 17게이밍이 탑 4로 살아남았고, 결국 소닉스가 치킨을 가져갔다. 광동과 다나와는 킬 점수 확보에 만족했다.
매치2에서 다나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며, 극초반에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광동은 탑 4에 속하면서 나름의 성과를 가져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치킨의 주인공인 팀 팔콘스로 결정됐다.
다나와는 조금씩 기세를 올리면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수급했다. 매치3 론도에서는 큰 결단을 내려 다수의 킬을 가져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 페이즈 클랜과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점수를 가져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태이고의 매치4에서는 어지러운 자기장 속에 최대한 많은 이득을 가져가려는 각 팀들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다나와는 AGG에 발목이 잡히면서 강을 수영해 건너가는 도박수를 감행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광동은 자기장의 혜택을 받아 치킨 가능성을 높였고, 난타전을 펼쳤으나 탑4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매치 치킨은 TSM이 가져갔다.
미라마로 넘어온 매치5에서 광동은 다시 한번 치킨의 기회를 잡았다. 종합 순위 상위권 팀들인 소닉스와 17게이밍 등이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가운데 광동은 자기장의 운까지 따라주면서 다수의 킬을 수급했다. 결국 광동은 AGG와의 맞대결을 승리하고 17킬 치킨에 성공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팀들의 집중도가 올라가면서 매치5까지 경기를 진행한 결과 종합 점수가 동일한 공동 1위가 세 팀이나 나왔다. 소닉스와 광동, TSM은 총점 47점으로 동률을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다시 미라마에서 진행된 파이널 1일차의 마지막 경기, 매치6은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소닉스가 빠르게 2명을 잃으며 경쟁 구도에서 밀려났고, 광동 역시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후반까지 이어갈 힘을 잃었다. 다나와는 아쉽게 자기장 혜택을 받지 못해 많은 점수를 가져가지 못했다.
파이널 1일차의 모든 경기 결과 TSM이 54점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광동이 5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다나와는 최소한의 점수를 가져가는데 그쳐 27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펍지 글로벌 시리즈 3(PSG 3)' 우승에 빛나는 글로벌 강팀 케르베로스는 15위로 밀려나는 등 변수 가득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이제 파이널에 오른 16팀은 25일 저녁, EWC '배틀그라운드' 파이널 2일차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점수 합산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우승팀에게는 70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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