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난적 T1을 3:1로 물리치고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만들었다. 경기 내용에서도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결승 진출전을 만들었다.
7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 진출전 한화생명 vs T1 경기가 진행됐다. 한화생명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1세트와 3세트, 4세트를 가져가 3:1로 T1을 격파했다.
경기 중 T1의 위협에 한화생명의 위기도 있었다. 2세트에서는 공성 중심으로 나선 T1에 크게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으나, 결국 4세트에서 동일한 조합을 격파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제 한화생명은 곧바로 8일 오후 젠지와 결승전을 진행한다.
다음은 '2024 LCK 서머' 결승행에 성공한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 최인규 감독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최인규 감독 : 1세트 승리를 가져가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2세트에서 잘 다루는 조합으로 패배해 위기도 있었지만, 승리를 잘 이끌었다. 결승을 가게 됐는데 지난 스프링 결승 진출전의 아쉬움을 털어내서 더욱 기쁘다.
피넛 :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결승에 갔다는 것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에 성공했다는 것으로 부담감을 덜었다. 경기력이 좋아서 내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기대된다.
Q : 젠지와의 결승이 바로 내일인데
피넛 : 컨디션 관리는 걱정되지 않는다. 이겨서 경기 감각도 올라왔고, 미리 경기장을 경험해 봤기에 좋은 점이 많다.
최인규 감독 : 경기를 먼저 진행해 이점이 있다. 젠지가 밴픽을 보고 대처를 할텐데 맞춤 전략으로 나서겠다.
Q : 4세트에서 피넛 선수는 세주아니로 마법공학 점멸과 난입 룬을 들었는데
피넛 : 실수 맞다. 전판 뽀삐 룬이다. 작골먹을때 실수를 알았다. 그런데 못쓸 룬도 아니고 후반에는 좋다고 봤다. 실제로 운영 단계에서 초반에 큰 전투가 없었고, 후반 운영이 만족스러웠다.
Q : 오늘 경기를 통해 내일 젠지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최인규 감독 : 젠지는 늘 운영과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했었을 때 한끗 차이로 졌다고 생각해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피넛 : 경기 승패는 한타와 실수로 나뉜다고 본다. 그 부분에서 젠지가 강점이 있기에 밀리지 않는 한타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포부보다는 내일 재미는 일을 한 번 만들고 싶다.
Q : T1전을 준비하면서 어떤점에 중점을 뒀는지
최인규 : 상체 쪽에 캐리메타가 몰려있다고 생각해 밴픽을 구성했다. 오늘 실제 경기에서도 잘 풀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 젠지와의 예상 스코어는
최인규 감독 : 젠지의 한타력이 좋다. 젠지를 만났을때 종합적인 요인 때문에 무기력하게 패배를 기록했다. 계속 큰무대 경험을 하면서 한타에 대한 보완점을 찾아 나섰고,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흐름을 잘 타서 내일 결승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3:1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 친정 팀에 8년 만에 돌아와서 미묘한 감정이 있었을것 같다
피넛 : 첫 우승이 8년 전이었다. 팬들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됐다. 팀을 많이 옮겨다니면서 우승을 하고 좋은 기쁨드리고 만족했던것 같다. 그래서 오늘 한화생명의 결승행을 만들었을때 더 기분이 좋았다. 결승전은 1세트만 이긴다면 3:1 승리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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