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완벽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결승 3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1세트를 승리했지만 내리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8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젠지와 한화생명이 3세트 맞대결에서도 난타전을 지속했다.
젠지는 잭스와 스카너, 코르키, 직스, 알리스타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카밀과 마오카이, 요네, 진, 라칸을 골라 대응에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화생명의 적극적인 전략으로 인해 급박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강한 바텀 압박을 바탕으로 퍼스트 블러드와 함께 유충 싸움에서 추가 킬을 가져왔다. 젠지는 무리한 한화생명 선수들을 상대로 역공에 성공하면서 많은 킬을 수급하는 등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은 각 라인에서 킬과 데스를 주고 받았다. 젠지는 잭스를 선택한 탑 기인이 많은 포인트를 가져와 이득을 챙기는 그림을 보여줬다. 한화생명은 바이퍼의 진을 키우는 선택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경기 속에 특별한 전투 없이 대치 상황이 20분까지 지속됐다. 양 팀의 뽀족한 노림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서로 잘 흘려내면서 경기는 점차 장기전 구도를 바라보는 형태로 이어졌다.
경기 시간 22분경 한화생명은 기회를 잘 잡으면서 상대 코르키를 잡고 바론 공략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젠지는 완벽한 방어와 역공에 성공해 한화생명의 선수들을 눌렀다. 4:5 구도를 승리한 젠지는 바론까지 가져가 운영의 속도를 높였다.
한화생명과 젠지의 3세트 매치는 탑 구도에서 크게 엇갈렸다. 한화생명의 탑 도란은 카밀로 나섰지만 많은 데스를 기록해 좀처럼 기세를 높이지 못했다. 반면 젠지의 탑 기인은 초반 성장세를 잘 유지하면서 다수의 킬을 수급해 팀의 중심이 됐다.
결국 경기는 젠지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특히 한화생명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전투마다 이득을 가져갔고 경기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세트 스코어 역전을 만든 젠지는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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