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현장] 젠지, 안정적인 경기력 앞세워 결승 2세트 승리

젠지가 한화생명과의 'LCK 서머 결승전' 2세트에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두 팀의 세트 스코어는 1:1이 되면서 더욱 치열한 대치 구도가 만들어졌다.

8일 오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라이엇 게임즈 주관으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젠지 vs 한화생명 경기가 열렸다. 1세트는 한화생명이 가져간 가운데, 2세트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는 오른과 자이라, 코르키, 애쉬,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레넥톤, 아이번, 아지르, 진, 알리스타를 골라 앞선 1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차분한 분위기의 경쟁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초반이 약한 한화생명 조합은 무난하게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초반을 버텼고, 젠지는 더욱 적극적인 운영으로 조금씩 글로벌 골드 차이를 벌려 나갔다.

젠지가 오브젝트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다이브로 킬과 함께 골드를 수급했다. 젠지는 역으로 탑에서 이득을 가져가 팽팽한 접전을 만들었다. 경기는 무난하게 중반 싸움으로 넘어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15분경 전령을 앞두고 소규모 전투가 펼쳐졌다. 전령은 젠지가 가져갔고, 킬과 데스를 나눠가진 두 팀은 점차 속도를 높여 나가면서 경쟁을 지속했다. 특히 젠지는 챔피언들의 스킬 연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전투를 펼쳐 이득을 만들어 나갔다.

한화생명은 한 발씩 더 앞서 나가는 노력으로 불리한 구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를 이어갔다. 젠지는 페이즈의 애쉬 성장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면서 주요 오브젝트 수급과 전장의 주도권을 가져가 충분한 격차를 유지했다.

24분경 대치 상황이 젠지의 드래곤 3스택 수급으로 이어지고, 바론에 이어 킬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한화생명은 수비적인 경기를 펼쳐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젠지의 스킬 연계에 끌려다니며 힘을 잃어갔다.

최소한의 손해, 최대한의 이득 기조로 한화생명은 극후반을 바라봤다. 하지만 젠지는 한화생명에게 여유를 주지않았다. 경기 35분경 젠지는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하고 바론까지 가져가 결국 더 큰 격차를 만들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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