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롤드컵 선발전 3시드 결정전의 2세트를 가져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글로벌 골드와 드래곤 스택에서 밀리며 불리한 구도로 이어졌지만, 한타 싸움을 대승하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12일 오후,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롤드컵 선발전 3시드 결정전'이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렸다.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맞대결을 펼쳤으며, 1세트는 T1이 가져간 가운데 2세트서도 팽팽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2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직스와 트리스타나, 크산테, 아이번,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T1은 이에 맞서 잭스와 마오카이, 코르키, 알리스타, 시비르를 골라 대응에 나섰다. 두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스킬 연계를 바탕으로 공수를 주고 받았다.
두 팀은 바텀에서부터 지속적인 전투 상황을 이어갔다. 퍼스트 블러드는 T1이 가져갔지만, 곧바로 디플러스 기아의 반격이 펼쳐지면서 정신없는 경기를 펼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 수 위의 운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에서 조금씩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강한 탑 압박으로 상대 잭스의 성장을 억제했다. 더불어 직스와 트리스타나의 힘을 앞세워 타워 철거 중심의 경기를 진행해 많은 이득을 수급했다. T1은 시비르의 라인 클리어 중심 경기로 수비적으로 나섰다.
경기 시간이 25분을 넘어가면서 T1은 다시 한번 바론 공략으로 한타 싸움을 유도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 탄탄한 조합을 앞세워 최선을 다한 전투를 펼쳤고, 직스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의 실수를 잘 활용해 성장의 속도를 끊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T1 역시 앞서는 글로벌 골드와 드래곤 스택을 발판으로 상대를 압박해 나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장기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한타 싸움 한 번으로 결정됐다. 32분경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싸움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진형의 우위를 갖추면서 T1을 강하게 압박했고, 많은 점수를 가져가면서 역전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T1은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서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다 오히려 킬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끝냈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