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권고한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권고안을 수락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을 대상으로 219억 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전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 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219억 원 상당의 보상 절차가 진행된다.
조정위원회는 지난 8월 13일,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발생한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대한 조정 결정 내용을 고지했다. 넥슨이 유저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고 보고, 과징금 116억 원과 조정 신청인들에게 일정 비율(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의 보상을 환급해 줄 것을 결정했다.
넥슨은 해당 조정 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고, 조정위원회는 곧이어 집단 분쟁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유저에 대해서도 보상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넥슨은 전체 유저 보상 권고 역시 수락하면서 최종 보상안이 결정됐다.
그 결과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 큐브를 취득하여 사용한 유저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9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약 219억 원의 보상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한편, '메이플스토리'의 5,800여 명의 유저들은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집단 조정을 신청했다. 2010년 9월과 2011년 8월 등 인기 잠재옵션이 기존보다 덜 나오거나 출현하지 않도록 확률을 변경한 건에 확률을 고지지 받지 못한 채 관련 아이템을 구매했다고 조정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조정위원회는 유저들의 조정 신청 이후 약 5개월 만에 넥슨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정안을 제시했다. 또한 빠르게 전체 유저들에 대한 보상안까지 권고해 '메이플스토리' 전체 유저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이 진행되게 됐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