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일본의 도쿄게임쇼가 개막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44개 나라에서 985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로 열린다. 이중 일본 국내 업체는 450개, 해외 업체는 535개로 전년 대비 1.2배 규모다.
해외 업체의 경우 국가별로는 유럽이 19개국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 16개국,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5개국, 전체 미주 대륙에서는 4개국이 참여했다.
행사장 규모는 총 3,252부스로 지난 해 2,682부스를 크게 웃돌며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출전하는 게임은 총 2,850개로 지난 해 2,291개를 넘어 최대 규모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플랫폼에서는 스팀이 625개로 가장 많고, PC가 496개, 닌텐도 스위치가 295개, PS5가 238개, 안드로이드가 190개, iOS가 188개, Xbox가 172개, PS4가 156개 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VR 부문에서는 메타퀘스트2가 32개로 가장 많고 HTC 바이브와 밸브 인덱스가 6개, PS VR2가 3개 등이다.
장르는 액션이 500개로 가장 많고 어드벤처가 397개, RPG가 347개, 시뮬레이션이 208개, 액션 어드벤처가 187개, 퍼즐이 155개, 액션 RPG가 96개, 슈팅이 74개, 스포츠가 51개, 레이싱이 28개 등 특정 장르의 참여가 많았다.
행사 개막일인 26일은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1홀에 마련된 입구를 시작으로 굉장히 긴 줄이 늘어서,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단독 부스를 꾸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카잔’의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할 수 있고,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 전투를 통해 전략적인 스킬 운용과 세밀한 공략을 통해 액션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빅게임스튜디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멀티 플랫폼 신작 게임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로 2년 연속 도쿄게임쇼에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6종의 캐릭터 체험이 가능하며 헬렌 및 에르카 캐릭터가 최초로 공개된다.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및 포게이머 부스를 통해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그라비티는 자회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를 통해 본사 및 해외 지사의 PC, 콘솔 타이틀 10종을 공개한다. 하이브IM은 하이브 재팬 온라인 세션을 통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도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맞이하고,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는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SNK 부스를 통해 미공개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를 공개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국내 게임사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에서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트라이펄게임즈, 디자드,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스튜디오두달, 오드원게임즈, 뉴코어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사가 나선다. 해피넷 부스에서는 CFK가 4종의 게임을 공개한다.
그 외에도 소니(SIE)가 오랜만에 도쿄게임쇼에 참여해 다양한 PS5 게임들을 공개하고, 캡콤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퀘스트 3 전설의 시작 리메이크', 반다이남코는 '드래곤볼:스파킹!제로', 세가는 '소닉X섀도우 제너레이션즈', 코나미는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코에이테크모게임스는 ‘유미아의 아틀리에’, 레벨5는 '레이튼 교수와 증기의 신세계' 등 여러 신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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