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배틀크러쉬'가 대규모 개편 내용과 신규 콘텐츠를 담은 시즌 1.5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속도감 있는 '배틀크러쉬'를 목표로, 오는 10월 10일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배틀크러쉬'는 지난 6월,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독특한 난투형 액션 게임이다. 신화 속 다양한 캐릭터(칼릭서)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난전 구도의 전투를 통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유저가 최종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출시 초기에는 게임의 독창적인 플레이와 디자인으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초기 게임 서비스와 시즌1 종료 이후, 콘텐츠의 확장이 아닌 시스템 개편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전투 매커니즘을 새롭게 구성하고, 장비와 아이템 역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저 의견을 반영한 신규 모드 도입이 이뤄진다.
가장 먼저 게임 플레이의 기준이자 난이도의 척도로 작용한 기력 시스템을 손본다. 약 4개월 동안의 게임 서비스 결과 유저들이 기력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시스템 개편을 진행해 마지막 공격 타수에만 기력 소모가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강공격 역시 기존에는 모든 강공격에 기력 소모가 들어갔으나, 이제는 강공격이 쿨타임 기반으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공중 점프, 낙하 공격, 회피 공격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기력을 사용한다.
장비 아이템 부분도 손본다. 현재 '배틀크러쉬'에는 초반 파밍 과정에 따라 게임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전투 없이 초중반을 보낸 후 후반을 도모하는 방식이 자리 잡힌 상태다. 이에 장비 성장 경험치 요소를 추가하고 초반 단계의 신화 등급 아이템 등장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한다.
또한 다양한 아이템 종류와 수많은 옵션으로 인해 직관적이지 못한 게임 플레이의 수정 조치 역시 진행한다. 이제 6종의 장비 슬롯은 무기와 갑옷, 반지 3종의 구성으로 좁혀진다.
게임의 부활 시스템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영혼석을 수거하고 부활 석상까지 가져가야 하지만, 이제는 팀원 사망시 부활 석상을 사용하면 곧바로 부활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아진다. 또한, 자동 부활 시스템도 개선해 속도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배틀크러쉬'의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 역시 변경된다. 랭크 시스템을 더욱 세분화하고 기존의 계정 랭킹과 칼릭서의 숙련도 부분을 분리한다. 또한, 무한 모드 도입을 통해 서바이벌이 아닌 점수제를 차용해 게임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한다.
이밖에 모든 캐릭터(칼릭서) 15종이 무료로 열린다. 기존에 캐릭터를 구입한 유저에게는 사용한 재화를 되돌려줄 예정이다. 이제 모든 유저들은 더 낮아진 난이도 속에서 자유롭고, 제약 없는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배틀크러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궁극적으로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의 개편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빠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기존에 유저들에게 한계와 제약으로 존재했던 부분들을 삭제하고, 더욱 간편한 게임 플레이를 추구함으로써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지향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새롭게 구성된 '배틀크러쉬'의 시즌 1.5 업데이트는 오는 10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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