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배틀크러쉬'가 반등을 위해 스태미너(기력) 리젠 향상 카드를 꺼낸다.
지난 6월 27일,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100개국에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PC(스팀)를 비롯해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하면서 올해 치열한 대립이 예상되는 난투형 액션 장르에 참전했다.
하지만, 현재 스팀 평가는 복합적으로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절반이 못 미치는 45%의 유저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모바일 버전 또한 인기 순위에서 중위권에 자리 잡고 있어 초반 흐름이 중요한 신작으로서 반등이 절실하다.
유저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주로 느린 게임 템포를 지적했다. 게임 템포가 느리다는 것은 전체적인 게임 스피드가 느리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캐릭터가 공격과 회피 등 여러 액션을 취함에 있어 스태미너 소모가 많아 액션의 연결이 중간에 끊어진다는 것에 있다.
따라서, 전투의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게임 템포 또한 느려진다는 인상으로 이어진다. 실제 스팀의 유저 평가에서도 스태미너 부분에 대한 언급이 적지 않으며, 덩달아 게임 템포가 늘어지고 속도감이 아쉽다는 의견이 긍정과 부정 평가를 가리지 않고 대두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일 핫픽스를 단행해 스태미너 리젠을 25% 상향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유저들이 더 자유롭고 빠른 전투를 원한다는 것을 매우 잘 인지했다"며, 핫픽스 적용 후 향후 추가적인 개선도 고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상점 내 칼릭서 탭으로 이동 시 영혼 조각 카테고리가 먼저 노출되도록 변경된다. 게임플레이만으로 칼릭서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에 앞선 6일과 7일에는 솔로 배틀로얄이 이벤트 모드로 오픈되고, 매주 주말 진행되는 주간 경쟁전이 시작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고객지원센터와 디스코드를 통해 '배틀크러쉬'의 버그와 피드백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핫픽스의 주요 업데이트인 스태미너 리젠 향상도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태미너 리젠이 적용된 후 게임의 평가가 극명하게 바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르게 피드백을 받아 더 나은 게임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엔씨소프트의 의지는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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