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슈퍼바이브' CBT,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두마리 토끼 잡았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신작, '슈퍼바이브'가 지난 10월 21일부터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 돌입한 가운데,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뒤따르고 있다.

'슈퍼바이브'는 넥슨이 선보이는 난투형 배틀로얄 게임이다. 기존 MOBA 장르와는 달리 난투와 생존에 게임성을 집중해 유저들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넓은 전장에 모여 협동과 전투를 거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주요 목표다.

게임의 개발사인 띠어리크래프트는 최근 연달아 '슈퍼바이브'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넥슨의 주도로 알파 테스트를 열어 소규모 유저군에게 먼저 게임을 선보였고, 해외에서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본격적인 게임 일정에 돌입했다.

국내 알파 테스트 종료 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진행되는 이번 '슈퍼바이브' CBT는 더 많은 유저들이 참여했다. 24시간 운영되지 않는 테스트임에도 많은 관심이 뒤따랐으며, 서로 다양한 플레이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독특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유저들은 특히 빠르고 독특한 이동기에 주목했다. 광활한 전장에 강하 방식으로 떨어져 파밍과 전투를 이어가는 플레이, 글라이더와 순환 열차를 활용한 전략적인 이동, 연계기 활용이 무궁무진한 캐릭터(헌터) 플레이에 좋은 반응이 뒤따랐다.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는 CBT를 앞두고 유저 플레이 경험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게임 변화를 추구했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 알파 테스트에서 유저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빠르게 작업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부족한 튜토리얼 보강과 게임 속 기믹 강화 등으로 보강 작업을 추진했다.

특히 장비 파밍 부분은 큰 변화가 이어졌다. 몬스터 파밍 단계에서 장비를 얻는 구조가 아닌 업그레이드 조각을 확보해 성장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제 게임 플레이는 더 많은 파밍과 성장을 이어간 팀이 결국 강력한 장비를 가질 수 있게 바뀐 것이다. 

또한, 맵과 캐릭터(헌터), 장비의 밸런스를 조절해 빠르게 전투가 종료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밖에 시각적인 요소도 수정하면서 캐릭터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변경한 것은 물론 팀 색상 업데이트를 더해 아군과 적군의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넥슨은 현지화에 더욱 힘썼다. 한국어 더빙 대사가 대거 추가되었으며 이제 전투 상황에서도 다양한 보이스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부족했던 스킬 세부 툴팁과 설명 부분을 보강하여 유저들이 손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유저들의 만족도는 대폭 상승했다. 플레이의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직관적인 각 캐릭터(헌터)들의 스킬과 궁극기는 시청자들에게도 흥미 요소를 불러 일으키면서 추후 이어질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었다.

넥슨은 이번 '슈퍼바이브' CBT를 기념해 양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 대회를 진행한다. 22일 진행된 치지직 대회에서는 게임의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주는 난타전이 펼쳐졌고, 시청자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슈퍼바이브 CBT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기존 테스트 일정은 정해진 시간 내에서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였지만,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주말 동안 24시간으로 진행된다.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는 '슈퍼바이브'의 초기 이슈를 연말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CBT 이후 연말에 곧바로 오픈 베타 테스트(OBT) 단계로 전환해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나선다. 과연 '슈퍼바이브'가 MOBA 장르의 새 지평을 열며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