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뉴스

보는맛 살린 넥슨 '슈퍼바이브', e스포츠 가능성 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신작 '슈퍼바이브'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테스트를 진행해 다수의 유저들에게 본격적인 게임성을 알렸다. MOBA 난투 장르로 등장한 게임은 다채로운 재미를 전하면서 다양한 유저 평가가 이어졌다.

'슈퍼바이브'는 MOBA 장르의 미래를 겨냥한 신작 배틀로얄 난투 게임이다. 유저는 다른 유저와 듀오 혹은 스쿼드로 팀을 구성해 협력을 이어가며, 다른 팀들과 경쟁을 통해 최후의 한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진행되는 테스트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로, 지난 알파 테스트 이후의 단점을 보완했다.

CBT 단계의 가장 큰 변화는 유저 피드백 반영이다.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튜토리얼을 강화하고 게임의 장비 시스템을 성장형으로 교체하면서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넥슨은 현지화 작업에 신경 쓰면서 모든 캐릭터(헌터)에 한국어 음성을 추가하고 툴팁과 설명 부분에 보완을 진행했다.

게임의 테스트 일정은 저녁 시간대만 한시적 오픈으로 진행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게임의 큰 관심과 인기로 주말 일정을 24시간 오픈으로 변경했다. 더 많은 유저들이 시간 제약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긍정적인 후기들과 평가가 이어져 게임의 정식 출시 단계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넥슨은 게임의 크리에이터들의 대규모 이벤트 대회를 진행해 게임의 e스포츠화를 함께 테스트 했다. 치치직과 SOOP에서 두 차례 진행된 '슈퍼바이브 크리에이터럼블 : 파이트머니'는 게임 플레이와는 다른 재미를 안겨주면서 보는 재미를 안겼다.

특히, 대회에서는 랜덤 스쿼드에서 볼 수 없었던 소통 기반의 협력 플레이와 함께 독특한 전략과 전술까지 나와 눈길을 모았다. 또한 캐릭터(헌터) 조합의 다양한 구성을 기반으로 다대다 싸움의 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활 비컨을 통한 반전 요소는 물론, 파밍으로 얻을 수 있는 파워의 색다른 활용까지 대체로 직관적인 부분들이 재미의 핵심이 됐다.

다수의 지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난전 구도를 모두 확인할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각 팀의 체력상태나 스쿼드 상태, 장비 등급 여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e스포츠 전용 UI 혹은 시각화 작업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보는 재미는 확실히 보장하면서 추후 게임의 정식 출시와 함께 진행될 e스포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각 팀들 사이의 견제 구도에서 진행되는 포킹과 이니시는 물론, 궁극기 활용으로 변화하는 전장의 흐름은 기존 MOBA 장르의 게임들보다 더 큰 재미를 안겼다는 평가다.

게임의 이해도에 따라 실력과 순위가 갈리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광활한 맵에서 폭풍 자기장으로 지정되는 곳은 랜덤 구역으로 설정되지만, 각 유저가 가지고 있는 파워와 캐릭터(헌터)의 활용 여부로 충분히 극복 가능해 운영 싸움이 아닌 화끈한 전투 중심의 게임이 될 것을 예고했다.

'슈퍼바이브'는 잠깐의 휴식기를 통해 연말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앞두고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11월 14일에 부산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나서 더욱 많은 국내 유저들을 만날 예정으로, 다양한 피드백을 활용해 현지화와 게임 콘텐츠 보강에 나선다.

MOBA 배틀로얄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슈퍼바이브'가 게임과 함께 e스포츠 두 분야에서 동시에 성공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