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게임주 여러 종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산 게임의 외자 판호 획득에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28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급등세를 보였던 종목은 시프트업이었다. 전일 대비 5.69% 상승한 61,3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특히 장중 한때 14.14%나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152만 주로 8월 14일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9.5만 주를 매수한 반면 기관은 20.9만 주를 매도했다.
엔씨소프트도 장 초반에 급등했다. 장중 한때 4.68% 상승한 223,5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210,5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평소와 다름없었으며, 외국인은 1.3만 주를 팔았지만 기관은 0.6만 주를 매수했다.
두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자사의 게임이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의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성리여신 : 신적희망(胜利女神:新的希望)'이라는 이름으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은 '천당2 : 맹약(天堂2:盟约)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았다.
두 개의 한국 게임이 한꺼번에 외자 판호를 받으면서, 관련해 좋은 전망이 예상되는 게임사의 주가도 상승했다. 22일부터 ‘검은사막’의 중국 지역 OBT를 시작한 펄어비스는 장중 3.33%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38,300원에 마감되며 보름만에 다시 38000원 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컴투스가 4.95% 상승한 39,200원, 컴투스홀딩스가 4.88% 상승한 21.500원, NHN이 4.79% 상승한 16,420원, 위메이드가 4.17% 상승한 34,950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데브시스터즈가 3.2% 상승한 35,450원, 네오위즈가 3.13% 20,100원, 넷마블 2.68% 57,500원, 위메이드플레이가 2.32% 상승한 7,490원, 플레이위드가 2.26% 상승한 4,075원, 카카오게임즈가 2.05% 상승한 16,920원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장중 8.51%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82% 상승한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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