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대표 게임 IP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발매를 4개월 정도 앞두고, 모든 유저들에게 게임의 초기 부분을 선보이는 테스를 선보인 것이다. 베타 일정은 초기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중심 테스트에 이어 후반 기간에 모든 플랫폼 유저들에게 개방됐다.
후반 오픈베타 테스트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유저와 함께 엑스박스는 물론, 스팀 플랫폼 기반 PC 유저들까지 모든 유저 대상으로 실시됐다. 게임에는 스팀에만 최고 동시 접속자 40만 명 이상이 몰려들면서 큰 화제가 됐다.
오는 2025년 2월 28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유저 앞에 나섰다. 하드코어한 게임성은 줄이면서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동시에 기존 팬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담아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오픈베타 테스트는 크게 3가지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초반의 캐릭터 생성과 스토리 체험, 본격적인 몬스터 공략인 도샤구마 토벌 퀘스트가 핵심으로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최대 4인의 멀티 플레이와 크로스 플레이,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 및 세부 콘텐츠가 선보여졌다.
캐릭터 생성 이후 진행되는 초반 스토리 플레이에서는 대략적인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흐름과 플레이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4종의 무기 플레이에 대한 테스트와 신규 탈 것에 대한 튜토리얼, 와일즈만의 독특한 몬스터 토벌법 등을 소개해 유저를 게임 속으로 안내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탈 것 세크레트는 더 빠르고 편의성 높은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고 나섰다. 다양한 구간 이동을 통해 페이즈 전투를 펼치는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특성에 맞춰 세크레트를 활용하면 간편한 이동과 더 역동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었다.
실제로 체험해 본 게임은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신경 쓴 측면들이 다수 포착됐다. 오픈베타 버전으로는 공격과 회피에 대한 위험부담이 줄어들어 더 다양한 공격과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집중 시스템을 추가해 몬스터의 상처 부위를 공략하게끔 유도했다.
기본 제공 콘텐츠 외에도 총 추가 몬스터와의 도전적인 콘텐츠를 체험해 보는 것도 가능했다. 발라하라, 레다우 등 특색을 갖춘 몬스터들의 등장과 공략 과정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오픈월드로 새로워진 맵 구성과 몬스터와의 대치 상황에서 변화하는 환경 및 날씨의 변화는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더욱 올려줬다. 또한 시리즈의 마스코트 아이루의 다채로운 지원 활동 및 세크레트 콘텐츠는 게임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게임의 초반 콘텐츠 구성과 플레이는 확실하게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는 약점을 보여줬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의 품질 저하, PC 버전의 최적화 문제는 베타 기간 내내 유저들의 주요 화두가 됐다.
특히, 최상급 하드웨어로도 4K 60프레임이 불가능하고, 유저 대다수가 보유한 중반대 PC 사양에서는 DLSS와 같은 업스케일 혹은 프레임 생성 기술을 활용해야 그나마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PC 플랫폼에서의 최적화 문제는 따라다녔다.
캡콤은 이에 대해 추후 정식 버전에서는 개선을 약속했다. 11월 1일부터 시작한 후기 오픈베타 테스트 공지문에서는 이번 테스트가 네트워크 부하 검증과 기술적 검증 테스트임을 전하는 동시에, 유저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본편에서는 달라질 것임을 밝혔다.
게임의 출시까지 4개월 정도가 남은 만큼, 개발사는 게임의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캡콤은 다양한 조정과 개선 사항에 대해 대응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게임 본편의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임을 알렸다.
오픈베타 테스트를 마무리한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으로 오는 2025년 2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