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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넥슨 '환세취호전' 체험기, 손안에서 꿈틀대는 레트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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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전 게임 '환세취호전'이 현대적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돌아왔다.

넥슨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4에 참가해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1997년 출시한 고전 RPG '환세취호전' IP를 활용해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한 슈퍼캣에서 새롭게 모바일게임으로 탈바꿈했다.

넥슨은 140대에 달하는 모바일기기를 준비해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에 참여하면 실리콘 마그넷 굿즈 3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의 특징은 가져오고, 온라인만의 기능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의 대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동굴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타호를 만날 수 있으며, 동굴을 나오면 린샹, 스마슈와 합류해 파티를 이룬다. 이후에는 우측에 표시된 동료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원작 '환세취호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코믹 요소도 충실히 재현했다. 주로 캐릭터끼리 주고받는 입담으로 유머를 살리고,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캐주얼 RPG답게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며, 대사 하나하나가 찰지고, 맛깔스러워 읽는 맛이 있다.

좌측 상단의 퀘스트 목록을 클릭하면 자동 진행이 가능하다. 자동 전투도 지원하며, 캐릭터 머리 위의 단련 아이콘으로 따로 창을 열거나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도 플레이 화면에서 캐릭터 육성을 할 수 있다. 성장시킬 수 있는 스탯은 ▲공격력 ▲방어력 ▲기술력 ▲순발력 ▲운 ▲생명력 등이다.

또한, 캐릭터 각자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데 부위는 무기, 상의, 반지, 헬멧, 목걸이 등 다섯 부위다. 약점 훈련항목은 부수적인 스탯을 향상할 수 있다. 공격 계열에 ▲치명타 ▲방어력 관통 ▲PvP 데미지 증가, 방어 계열에 ▲치명타 저항 ▲방어력 관통 저항 ▲PvP 데미지 감소 등을 올릴 수 있다.

단련 외에도 장비 착용 및 제작 등을 이용할 때도 게임화면을 가리지 않고 미니창을 띄워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가시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며, 작은 모바일 액정에서 여러 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화면 분배가 잘 되어있다.

캐릭터는 등급으로 나뉘며 A등급은 R등급까지 성장 가능하다. 성장에는 해당 캐릭터만의 재화가 필요해 보이며, 현재 등급의 최고 레벨은 100까지 지원한다. 스킨도 지원해 같은 아타호라도 다른 유저의 아타호와 외형에 차별화를 줄 수 있다.

원작이 턴 전투였던데 반해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몬스터와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친다. 원작의 2D 그래픽을 최신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하여 원작의 향수를 재현했고, 3D로 배경을 처리해 이질감을 줄였다. 여기에 스킬 이펙트와 적절한 효과음이 어우러져 전투의 재미를 살림과 동시에 자동 루팅을 통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전투 중에도 캐릭터의 태그가 자유롭다. 자동 전투의 간편함과 다르게 수동 전투에서는 직접 회피나 방어를 통해 직접 조작이 필요한 구간에서 조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의 캐릭터도 확인할 수 있어 함께 한다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의 느낌을 살렸다.

'데드 드래곤' 보스전은 대표적인 협력 콘텐츠로, 이번 시연에서 체험 가능하다. 시연에 함께 참여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토벌에 참가해 데드 드래곤 공략에 나선다.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만, 데드 드래곤의 장판 스킬을 피하고자 어느 정도 수동 조작이 요구된다.

쓰러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른 유저의 도움을 받아 회복하면 빠르게 다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좌측에는 토벌에 참여한 다른 유저들과 딜미터기로 피해량 경쟁을 펼칠 수 있어 묘한 승부욕을 자극한다. 데드 드래곤을 쓰러뜨리면 피해량에 따라 3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이후 해변마을로 가서 '먹기 대회', '마시기 대회', '무투 대회' 등 원작에 등장한 콘텐츠를 미니 게임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먹기 대회는 만두 수가 많은 접시부터 터치해 제한 시간 동안 많은 만두를 먹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만두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숫자를 파악해야 한다. 진행 중에는 먹물로 상대방을 방해하기도 한다.

'동작 수련'은 마치 예전 쿵푸 영화처럼 물 양동이를 양쪽에 지고, 평균대 끝까지 이동해야 한다. 왼쪽, 아래, 오른쪽의 이동 키를 이용해 이동 및 균형을 잡고 점프키로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 중간의 화살표 이정표에서는 리듬게임처럼 커맨드를 입력하는 등 미니 게임이지만 은근히 난이도가 높다.

수련장에서는 제한 시간 내에 기차를 부수는 미니 게임이 준비됐다. 밑으로 떨어지는 물건들을 피하면서 커다란 기차를 공격해 부숴야 한다. 그밖에 도서관 사서를 만나면 원작의 스토리나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다. 시연 버전에서는 즐길 수 없지만, '환세취호전' 이전의 이야기인 '환세희담', 아타호를 만나기 전 린샹의 이야기를 그린 '린샹 외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데드 드래곤'을 섬멸하고, 미니 게임 한, 두 가지를 클리어하니 제공된 시연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시연 시간에 도달하면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되므로 아직 플레이하지 못한 콘텐츠는 추가 시연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아니면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CBT에 참여해 시간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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