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모바일로 돌아온 '귀혼M', "신구 유저 만족하는 콘텐츠 선보일 것"

엠게임의 대표 게임 '귀혼'이 모바일 버전인 '귀혼M'으로 돌아온다. 게임은 오는 11월 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여전히 글로벌 게임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은 '귀혼'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서 신규 유저와 올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나선다.

게임은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귀혼M'의 대략적인 모습을 소개했다. 엠게임은 PC 버전과는 다른 재미와 차별성을 갖춘 '귀혼M'을 11월 21일 정식으로 선보여 사전예약 단계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았다.

엠게임은 게임의 출시 앞서 개발진과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조광철 '귀혼M' 총괄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세부 내용과 콘텐츠, 계획 등을 전했다. 그는 "'귀혼M'은 기존 '귀혼'을 기억하는 유저들과 새로운 유저 모두를 위한 것이다"며 "흔한 서양 판타지 게임과는 달리 동양적인 소재로 진행되는 게임에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광철 '귀혼M' 총괄 본부장과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간단한 게임 소개 부탁한다.

조광철 : '귀혼'은 엠게임의 대표 PC 게임으로, 그 동안 다양한 장르로의 변신이 있었다. 최근에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왔지만 출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없었고, 그래서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미 '귀혼'이 글로벌 PC게임 시장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모바일 버전만의 '귀혼M'을 만들게 됐다.

Q : 사전 예약 수치가 좋은데?

조광철 : 그래서 부담이 크다. 회사에서 오래 간만에 타이틀을 출시하게 됐고, 대표 IP를 가지고 진행하게 되면서 부담이 됐다. 재미있게 만들어보고자 노력중이다. 사내 테스트도 여러번 진행하고, 외부 유저들에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검증 단계를 거쳤다. 호응이 좋았다. 오래된 IP여서 이제는 성인이 된 올드 유저들이 추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Q : 모바일로 등장한 '귀혼M'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조광철 : 온라인과 차별화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기존 PC 게임의 딱딱했던 부분들을 걷어내고 간결하고 편리하게 접근하는 방향으로 모바일의 방향성을 잡았다. 플레이를 하면서 지루함을 없애자는 이야기를 했다. 기존 '귀혼' 자체가 빠른 게임을 지향하는데 사냥 속도 역시 느리면 안된다고 봤다. 더 속도감 있게 하는 설계를 잡았다.

콘텐츠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퀘스트 동선 변화를 비롯해 최적화를 시도했다. 기존 '귀혼'과는 달리 성장 시스템을 간편화하고 다르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Q : 귀혼자 시스템이 초반 런칭 스펙으로 도입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추후 어떻게 구현될 예정인지?

조광철 : 맞다. 런칭 시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PC버전 '귀혼'과 비교해 봤을때 레벨 구간별로 효용성이 떨어지는게 있어서 개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윤곽을 보고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PC버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져갈 것이다.

Q : 유저들이 '귀혼M'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조광철 : 많은 유저 피드백을 받았다. 기존 PC 버전과 달리 모바일과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귀혼'을 모바일에 맞추다보니 성장의 방식의 차별화가 있다. 스킬은 습득하는 공식과 활용하는 방식을 바꿨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밸런스가 다시 맞춰지는게 있었다. 

Q : 5월 베타 테스트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

조광철 : PC버전의 기존 '귀혼'을 알고 있는 유저가 많이 참여했다. 개선 사항에 대한 것이 많았다. 게임 내 이벤트 진행을 더 편하게 해달라, 사냥 콘텐츠 관련해서는 파티 매칭이 어렵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업데이트해서 반영했다.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Q : '귀혼M'의 PC 플레이 버전도 준비하고 있는지?

조광철 : 고려하고 있지 않다. PC 버전이 여전히 서비스 중이기에 중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콘트롤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기에 시스템상 모바일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PC와 비슷한 느낌을 가져가기 위한 조치다. 신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 정식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조광철 : 레벨 제한을 일단 가져가겨고 한다. 70레벨 제한을 두고 시작된다. 초반에는 '귀혼'을 알아가는 단계고 캐릭터를 성장하는데 집중하면서 추후 업데이트에서 보스 레이드나 PvP를 넣을 예정이다. 

Q : 오토 기능이 있다고 들었는데?

조광철 : 베타 테스트를 하면서 자동 사냥 기능을 넣은 것을 보고 만족해 했다. 자동 포션과 스킬 기능을 통해 유저 편의성이 강화됐다. '귀혼M' 맵 자체가 독특한다. 자동이동 과정에서 더 부드럽게 이동하는 모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모바일에서도 PvP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지?

조광철 : PC '귀혼' 자체가 PvP가 강하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PvP가 먹힐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비호 콘텐츠 정도 생각하고 있으며, 매칭의 문제가 고민거리다. 소규모 PvP 형태로 준비중이다. 3대3혹은 5대5다. 결국 PvP는 컨트롤이 문제인데 키보드나 조이스틱 지원을 통해 최대한 풀어갈 생각이다.

Q : 여름 출시를 목표로 했었는데 많이 밀렸다.

조광철 : 개발을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보였다. 더 많은 것을 보충하고 보완하기 위해서 늦어졌다. 글로벌 서비스 역시 고려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일정이 늦어졌다.

Q : 원작에 비해 직업의 개수가 부족해 보였는데 업데이트 주기는?

조광철 : 초반에는 5개의 직업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캐릭터를 더할 예정으로, 즐길 거리가 우선적으로 완성되면 추가 직업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Q : '귀혼M'만의 별개의 콘텐츠와 직업 도입여부는?

조광철 : 아직 계획이 없다. 공개해야될 콘텐츠가 많다.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최대한 공개하고, 이후 신규 내용을 고민해볼 것이다.

Q : 게임의 성과를 어느 정도 기대하는지?

조광철 : 기대감이 좀 있어서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는 있다.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이 높다. 여러번의 테스트를 통해서 원작의 특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기존 '귀혼'의 성과는 뛰어 넘는 것이 최종 목표다.

Q : 유저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인식되길 바라는지?

조광철 : '귀혼'이 오래된 IP다보니 유저들이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제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데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의 생각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Q : 새로운 유저들은 '귀혼M'을 잘 모를텐데 매력을 알려준다면?

조광철 : 모바일 환경에서 선보이는 MMORPG다. 일반적인 형태로 보일 수 있지만 깜찍한 요괴와 귀요미들이 만나는 게임이다. 동양 요괴와 다양한 요괴들이 사연이 각자 있다. 배경 스토리를 살펴보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 만렙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PvP 콘텐츠는?

조광철 : PvP 콘텐츠는 비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AI와 대결하는 결투장이 있다. 만렙 콘텐츠는 무한 던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기에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광철 : '귀혼'을 가지고 모바일 게임을 만든다고 했을때 응원을 많이 받았다. 유저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게임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그 동안 서양 판타지 중심의 게임이 많았는데 귀혼은 동양적인 소재를 가진 독특한 게임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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