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개편으로 기존과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넥슨은 28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공개하는 ‘오버드라이브’ 라이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총괄하는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가 참여했다.
조 디렉터는 이 방송을 통해 12월부터 8주간의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과 내년의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는데, 내용 발표에 앞서 먼저 사과의 말부터 전했다.
그동안 부족한 콘텐츠와 업데이트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미숙한 발언과 태도로 유저에게 실망을 줬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유저와 함께 하는 디렉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겨울 업데이트의 명칭은 ‘오버드라이브’이며, 크게 ‘변화 및 확장’, ‘오리지널’, ‘새로움’ 등 3가지 키워드로 표현된다. 이를 기준으로 매주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변화와 확장’의 핵심은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모든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 특성을 확장, 캐릭터의 가치와 필요성을 늘릴 예정이다. 특성은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 등급으로 나뉘어 다양한 부분의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특성은 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캐릭터와 코스튬이 활용된다. 따라서 자신의 주행에 맞는 조합을 통해 승부에 영향을 크게 주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기존에 없었던 개념의 A2 엔진이 도입된다. 2세대 엔진으로 1세대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능을 내게 된다. 전용 사운드와 타코미터가 추가되어 차별점도 반영된다. 그리고 2세대 전용 튜닝 옵션이 제공되어 더 압도적 성능을 내게 되며, 이를 통해 기록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아이템전이 진화한다. 트랙을 리뉴얼하고 신규 큐브 타입을 추가하며, 고정형 아이템도 추가되는데 이것은 매 경기마다 랜덤하게 바뀐다. 이를 통해 매번 다른 구성으로 아이템전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획득한 아이템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 체인저를 출시하고, 풍선 시스템을 리뉴얼해 다양한 종류의 풍선도 선보인다.
다음으로 이 게임만의 독창성 요소가 도입된다. 최초로 오리지널 테마 ‘카우지’가 출시되며, 신규 캐릭터와 다양한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다양한 공간이 하나의 테마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으며, 총 5종 트랙이 추가된다.
트랙도 확장된다. 기존 트랙을 반전시킨 미러 트랙이 적용되며, 공용 63종과 스피드 36종 등의 트랙에 미러 트랙이 제공되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요소들도 도입된다. 이제는 레이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재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도입되는 것이다. 먼저 업&다운 모드가 추가된다. 속도가 아닌 목적지 도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끊어진 길을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는 재미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앵그리 카트 모드다. 유저나 장애물 등 많은 방해를 극복하면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주행 빌드가 아닌 아케이드 스타일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이템전의 승리 조건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규칙에 깃발 획득이나 코인 많이 모으기, 순위에 따른 점수 합산 등의 요소를 추가로 반영해 승리 규칙을 다변화하며 재미를 늘려갈 예정이다. 규칙은 매 판마다 바뀌게 된다.
즐길 거리도 늘린다. ▲수집형 이벤트나 신규-복귀 전용 이벤트 등 새로운 이벤트 ▲장식 아이템 카테고리 확장과 신규 아이템 출시 ▲크리에이터와 유저에게 양방향으로 지원하는 치지직 드롭스 등이 추가된다. 이 모든 콘텐츠가 8주간 추가되어 매주 새로운 테마와 모드, 이벤트, 아이템 등을 즐기게 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3가지 방향성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등급전과 클럽 등 경쟁 콘텐츠 강화 ▲성능 강화와 아이템 재활용 체계 마련 등 카트 관련 조정 ▲성장 유도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정착시키기 초반 동선 개선 등이 있다.
유저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휴 PC방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하면 3시간의 PC방 이용 요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조 디렉터는 “향후 이런 자리를 만들어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게임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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