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새로운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방송 ‘오버드라이브’를 진행해 변화할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가 참여했다.
먼저 게임의 현재를 짚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스트 ‘카트라이더’를 지향하며 언리얼 엔진 기반, 멀티 플랫폼, 글로벌 원빌드 등을 내세우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부족한 업데이트와 어려운 게임 내용, 소통 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야기했다.
이후 유저들의 많은 목소리를 들었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치열한 논의 결과 플랫폼 및 권역을 축소하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한다.
업데이트 주기는 2~3주로 좁혀 빠른 대응을 통해 서비스 환경과 편의성을 빠르게 개선하며 신규 콘텐츠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콘솔 위주로 되어있던 UI와 UX를 PC에 맞게 순차적으로 바꾼다. 또한 기존 매칭 시스템을 활용한 방 구조 적용 등 게임 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여기에 주행 이외의 즐길 거리를 추가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스키점프 미니게임이나 물풍선 던져 맞추기 등 기존 싱글 미션 콘텐츠나 수집 요소를 추가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레이싱만으로 국한됐던 게임의 재미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차세대 ‘카트라이더’ IP 본연의 모습으로 전환,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속도감 상향을 위해 엔진 제너레이션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리고 세대 교체를 통해 카트바디의 진화 및 빌드의 변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다양한 타입의 카트바디를 출시해 취향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신규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등 전용 카트를 분리해 성능을 차별화하고,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대회 및 보는 재미 강화에도 나선다. 대회 모드에서는 모드와 콘셉트, 보상 등을 다채롭게 구성해 특정 요일과 시간에 집중해 단기로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실력의 유저가 자동 매칭되어 순위에 따라 차등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로 진행된다. 또 관전 및 옵저버 기능을 정비하고, 유저 자체 대회 진행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아이템전은 전략적 재미 강화에 나선다. 확정 큐브를 아이템전에 투입해 전략적 요소를 확대하고, 큐브 리젠 시간 등을 조정해 다이나믹한 플레이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템전 전용 카트를 출시하며, 기존의 캐릭터 스킬을 카트바디에 이식해 카트바디에 따라 스킬을 사용하도록 개편된다. 캐릭터에는 각각 전용 특성을 부여해 카트바디와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재설계된다.
아이템전 모드도 확장된다. 아이템전 베이스로 AI와 다양한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는 PvE 협동 모드가 추가된다. 레이서간 협동과 필살기, 스킬 등 요소를 적용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이용을 돕기 위해 초반 동선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신규 유저에게는 튜토리얼 기반 주행 가이드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모드 가이드, 콘텐츠 이용 방법 안내 등을 통해 게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복귀 유저에게는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빠른 적응을 유도하고, 다양한 필요 아이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아이템 확대가 진행한다. 펫과 핸드봉, 전자파밴드, 오라, 날개 등 원작 유저에게 친숙한 아이템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대한다. 또 기간제 아이템 및 수량 한정 아이템을 도입해 여러 형태로 즐기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성 넘치는 나만의 조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점도 변화되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지금의 단조로운 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판매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유저의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하며, 개발 현황을 가감없이 공유하며 꾸준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8월에 서버 분리 적용 및 방 구조 매칭을 이미 적용했고, 9월에는 변경된 라이브 서비스 체계를 적용한다. 10월에는 대회 모드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스템 콘텐츠 변경이 진행되며, 12월에 강화 시스템 변경 및 개선과 오리지널 테마 추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재윤 디렉터는 “지금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 개선 과정을 통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직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오버드라이브’라는 타이틀처럼 유저가 만족할 때까지 끝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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