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등장한 테러 예고에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진행에 안전 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14일 PC MMORPG ‘검은사막’의 10주년 행사인 ‘검은사막 페스타’, 그리고 15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오프라인 행사인 ‘2024 칼페온 연회’를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난 11월 말에 현장 테러를 예고하는 게임 내 채팅 내역에 대한 신고 문의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펄어비스는 관련된 유저 3명에 대해 게임운영 방해를 사유로 게임 이용 제한 조치를 내렸다.
그리고 수사기관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테러를 예고했던 당사자로부터 해당 내용은 장난이었다는 문의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한다. 하지만 펄어비스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접수를 완료했다.
펄어비스는 테러 예고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작년 8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게임 내 채팅으로 행사장에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가 나와 개최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런 만큼 다시 발생한 상황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행사 테러 예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수사기관에서 해당 유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해당 유저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게임 고객센터를 통해 테러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9일에 펄어비스 본사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 및 유저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회사의 모든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펄어비스 측은 이와 별개로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안전 조치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당일 행사장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보안 업체 등을 통해 행사장 내부 보안 강화 등 안심하고 행사를 즐기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다 강화된 보안 절차로 인해 행사장 입장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안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로 이해해달라는 입장도 밝혔다. 따라서 행사에 참가하는 유저들은 원활한 입장을 위해 이른 시간에 행사장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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