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펄어비스 10주년 '검은사막 페스타', "비행기 타고 튀르키예에서 왔어요" < 취재 < 게임 < 기사본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올해 장기 흥행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정식 서비스는 2015년 7월에 시작했지만, 오픈 베타 서비스는 2014년 12월 17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2019년부터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는 이제 어엿한 운영 노하우도 갖추면서 모험가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함께했던 모험가들 덕분이다. 이미 ‘검은사막’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모험가들과 소통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게임이라는 온라인 세상을 넘어 바람직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 왔다.

이에 펄어비스는 14일, 수원 메쎄에서 모험가를 초청해 10주년 기념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 10년의 모험’을 개최했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가족 같은 모험가들에게 감사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자며 ‘파이팅’하는 자리다.

행사는 500명의 모험가가 함께 했으며, 글로벌 전역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험가도 참석하도록 배려했다. 약 50명가량 참가한 글로벌 모험가들은 대만, 일본, 튀르키예,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의 모험가로서, 직접 비행기 티켓을 끊고 방문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열의를 가지고 참가했다.

300석은 10주년 이벤트를 선정해 초청했고, 200석은 티켓 사전예매로 진행했다. 티켓 예매는 클린한 환경을 위해 티켓 예매 정보와 ‘검은사막’ 가문이 일치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여 모험가들과 함께 착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최근 특정 모험가가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에 테러를 예고해 펄어비스는 해당 건을 수사기관에 접수하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한편 최근 각종 게임 행사에서 테러가 예고된 만큼 모험가들의 입장 시 보안이 강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입장 시간인 오전 11시 이전부터 많은 모험가들이 모여 입장 대기열이 형성됐다. 행사장에 입장하면 입장 선물로 2025년 검은사막 달력, 스토리북 노래의 서, 10주년 기념 한정 굿즈인 주석잔과 마그넷 세트가 제공됐다.

본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칼페온 연회’가 열리는 오후 4시 전까지 모험가들은 행사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행사를 즐겼다. 펄어비스는 모험가들을 위해 흥미로운 참여형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무대를 마련했다. 모험가들은 각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품을 수령하거나 5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아 기념품 교환소에서 랜덤 박스와 교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2014년 검은사막이 서비스를 시작한 때다. 당시 개발자의 방을 재현했으며, 2015년의 발렌시아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발렌시아 보물 프로그램에서는 1분 안에 발렌시아 사막에서 황금 주화를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6년에는 대양 및 항해가 업데이트됐다. 준비된 프로그램에서는 노를 저어 대항을 항해 출항하는 느낌을 살려 여러 모험가들이 합심해 150M를 나아가면 성공한다. 2017년 환상마 업데이트에 맞춰서는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래 버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1년 겨울산 업데이트를 기념한, 서리의 불꽃을 잡아라에서는 빠르게 떨어지는 불꽃을 잡는 순발력 미니 게임. 2023년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관련해서는 두억시니와 딱지치기가 준비됐다. 2019년에는 음유시인 샤이가 등장한 만큼 샤이의 연주 재능을 따라잡는 절대 음감 게임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2024년 검은사당을 기념한 지귀의 불장판을 피해라는 굴러오는 공을 피하는 미니게임으로 재미를 더했다. 일반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타로 카드를 활용한 시라레의 신년운세와 나만의 가문 의상 만들기를 통한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모험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