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10주년을 기념해 14일, 수원 메쎄에서 ‘검은사막 페스타: 10년의 모험’을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총 500명의 글로벌 모험가가 함께했다. 모험가들은 본 행사인 칼페온 연회가 열리는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행사를 즐겼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10년의 여정을 담은 여러 참여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메인 무대에서 ‘검은사막’ OST 콘서트, 검은사막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칼페온 연회는 MC 허준과 검은사막 장제석 라이브 서비스 총괄의 주요 게임 콘텐츠 소개로 꾸며졌다. 양완수 게임디자인실장과 우경덕 게임디자인실장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모험가와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라이브 방송으로도 진행된 이번 행사는 7천 명 이상의 모험가가 함께 시청했다.
이번 콘텐츠 발표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아침의 나라 등 검은사막 영지를 보여주며 게임 내 영지에 모여 있는 모험가들을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재미를 더했다.
■ 총기를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
사전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총기류 관련 직업을 예고한 ‘검은사막’은 29번째 신규 클래스로 ‘데드아이’가 합류했다. 리볼버와 샷건에 이어 ‘로켓런처’ 형태의 새로운 무기 ‘릴데블’을 사용하며, ‘릴데블’은 ‘데드아이’가 사용하는 각성 무기다.
리볼버와 샷건은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다. 릴데블은 파괴적인 한 방을 노린 장거리 무기로서, 세 가지 무기를 사용해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공격을 선보인다. 정통적인 원거리 캐릭터로서 상대와 계속 거리를 벌려 싸우는 것이 관건이다.
탄알은 실탄과 마르니탄을 사용한다. 실탄은 단일 대상에게 효과적이고, 마르니탄은 데미지는 낮지만 폭발 효과로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실탄은 PvP, 마르니탄은 PvE에 적합하다.
‘데드아이‘는 검은사막에서 처음 선보이는 총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미국 서부 텍사스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 공간 ‘뉴 빅토리아‘에서 마르니와 연이 닿아 ‘검은사막’ 세계로 넘어오게 된다. 현장에서는 ‘데드아이’의 전투 및 액션에 대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사막에 처음 등장하는 총기류 캐릭터인 만큼 모험가들의 적응을 위해 조작 난이도를 최대한 쉽게 만들어 피로감을 줄이고자 한다. 대신, 총기를 사용하는 첫 캐릭터이기에 적응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데드아이‘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영상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식 업데이트는 12월 24일로서,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된다.
■ ‘시즌 서버’ 개편해 빠른 성장 도와
앞으로 ‘시즌 서버’는 성장을 돕는 취지에 맞춰 전투 경험치 1,000% 버프 효과를 상시 적용한다. 졸업 이후에는 NPC ‘푸가르‘에게 의뢰를 받아 ‘오네트/오도어의 정령수’ 재료와 동(V) 우두머리 장비 확정 강화 재료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외에 ‘카프라스의 돌’로 교환할 수 있는 ‘특수한 마르니의 돌’도 의뢰를 통해 획득 가능하도록 개편된다. 발크스의 조언도 50에서 100까지 넉넉하게 지원한다.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장비 성장을 위해 별도 보조 장치를 마련한다. 졸업 시 ‘도약의 정수 – 무기’, ‘도약의 정수 – 액세서리’를 제공하며, 동(V) 투발라 무기에 도약의 정수를 사용해 ‘운(VI)’ 등급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장비를 환(X) 등급까지 강화하면 동(V) 검은별 무기까지 얻을 수 있다. 단, 해당 장비는 거래소 등록이 불가하며, 전체 모험가를 대상으로 가문당 1개씩 지급한다.
액세서리도 같은 방식으로 강화 후 ‘환(X) 투발라 액세서리’를 만들면 ‘유(IV) 카라자드 액세서리로 전환 가능하다. ‘시즌 서버’ 개편 및 검은별, 고드아이드 무기 강화 난이도 조정은 12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 신규 생활 액세서리 ‘프리오네’와 ‘마노스’
숙련도 상한치가 3천까지 확장된다. 또한, 검은사막 생활 콘텐츠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 ‘프리오네’는 ‘카라자드’ 액세서리와 동일하게 ‘환(X)’ 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다. 강화 재료로 검은 결정류 아이템을 사용하고, 강화 실패 시 파괴되지 않는다. 목걸이를 기준으로 최대 250까지 생활 숙련도를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노스’ 생활도구는 마노스 낚시의자, 마노스 수렵가방, 마노스 국자, 마노스 플라스크 4종으로 구성됐다.
낚시 콘텐츠는 ‘어류도감’을 개선해 소수점 두 자리까지 물고기 크기 구분이 가능해진다. 주간 낚시대회는 매주 대회 주간에 선정된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모험가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의 이벤트다. 항해 중 선원을 이용해 자동으로 낚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새로운 어종은 계속 추가하며, 낚시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확장할 예정이다.
낚시 관련해 선원 자동낚시로 포획한 물고기는 자동으로 가방에 들어간다. 부선장을 고용할 수 있고, 부선장은 필요 교섭력 감소 등 고유의 능력을 가진다. 갑판, 선미 등에 선원을 배치해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배의 종류에 따라 배치하는 선원의 종류는 차이가 있다.
그 밖에 조련도 개선되어 야생마를 포획하면 자동으로 마차에 등록된다. 말 성장 능력치는 최소 0.6에서 최대 1.3까지 변경된다. 새롭게 생긴 조련 시뮬레이터에서는 말 성장 정도를 감정 받을 수 있다.
■ PvP 콘텐츠 강화 및 하드코어 서버 오픈
PvP 콘텐츠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가 앞으로 지속된다. ▲파밍에 소요되는 시간 감소 ▲PvP 콘텐츠 보상 강화 ▲PvP 즐기는 모험가들의 명예 강화 등이 개선된다. 이를 통해 PvP에 새롭게 입문하는 모험가를 늘릴 생각이다.
‘붉은 전장’, ‘솔라레의 창’, ‘길드리그’ 시스템이 변화한다. ‘붉은 전장’은 새로운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채널에 입장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인원이 찼을 때 자동으로 전장이 시작되는 형태로 변경된다. 중간 난입도 불가능하고, 보상 불이익이 추가된다.
‘길드 리그’는 2, 3군이 추가되고, 매칭기준은 MMR로 진행된다. ‘솔라레의 창’에는 리플레이 모드가 추가된다. 리플레이는 전 세계 유저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거점전’과 ‘점령전’은 공방합(공격력, 방어력 합) 제한 수치가 통합된다. 점령전 특별 명예 보상 검은 용 ‘파멸의 집행자’ 모습도 최초 공개했다. 또한, 점령전은 성문 파괴 시 수성 시간 증가 규칙을 제거하고 수성 시간은 2시간으로 고정된다. 거점전은 건설 방식 진행 시간을 2시간으로 변경하고, 점령 방식 거점전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하루 2시간 동안 대사막에서 생존을 목표로 하는 ‘하드코어 서버’가 도입된다. 생존을 목표로 다른 모험가들과 경쟁해 살아 남아야 한다. 무작위 사막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전용 장비를 사용한다. 유저들 외에 수많은 몬스터가 등장하고 물리치면 생존 포인트를 얻게 된다. ‘하드코어 서버’는 오는 1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네 번째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
네 번째 환상마 ‘볼타리온’은 번개를 콘셉트로 했으며, 갈기와 꼬리가 타오르는 번개로 둘러싸여 위엄 있는 외형을 자랑한다. 눈동자는 태풍의 중심처럼 고요하면서도 위풍이 넘친다.
공중에서 지면으로 떨어지면 벼락이 치는 듯 주변에 광역 피해와 기절 효과를 입히는 ‘섬멸하는 낙뢰’와 적진 한가운데로 돌파를 시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벽력 돌진’ 등의 기술을 지녔다. 다른 환상마보다 더 많은 기술을 보유한 환상마다.
기존 3종류의 환상마와 달리 환상마 재료를 사용해 얻는 방법이 아닌 PvP나 PvE에서 위업을 달성한 모험가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콘텐츠 보상이다. 이 외에도 환망사와 몽상마에도 ‘고대의 모루’ 시스템을 적용한다. 고대의 모루 스탯은 30으로 고정된다.
■ 아토락시온 - 오르제키아
일반 몬스터 구간을 스킵해 바로 보스런에 참여할 수 있다. 바아마키아, 시카라키아, 요루나키아 모두 우두머리 공략 방식을 보스런으로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월 업데이트 예정이고, 최종 우두머리인 가시나무 모루와 대결한다.
오르제키아 출시 이후에는 아토락시온 전체의 최종 우두머리인 ‘하얀 마녀 일레즈라’를 선보인다. ‘검은사막’의 서사 1부는 일레즈라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린다.
■ 아침의 나라, 추가 콘텐츠
새로운 사냥터 금돼지굴이 추가된다. 필드 기믹인 돼지 저금통은 금돼지굴의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돼지 조각상 게이지가 쌓여 최대치가 되면 금화가 터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검은사당 팔, 구, 십재시니에 공격력 제한이 생긴다. 구, 십재시니 입장 공격력은 통일되고, 십재시니는 매우 도전적인 난이도로 설계된다.
■ 신규 지역 마계, ‘에다니아’
‘마계’의 정식 명칭은 ‘에다니아’로서 검은사막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연결해 줄 공간이다. 현재 준비 중인 ‘에다니아’ 지역의 모습 중 네 곳인 ▲하사신 성전 ▲엔슬라의 영역 ▲조르다인의 성 ▲카프라스의 성을 공개했다.
'에다니아’에서 준비 중인 PvP 콘텐츠는 다섯개의 성을 정복해 지배자 ‘에다나’를 목표로 한다. ‘에다나’가 되면 지배하고 있는 영역에서 다른 모험가들의 사냥 수익을 세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영역이라 생명을 거둘 권리가 있어 영역 내 모험가를 강제 공격해도 성향이 감소하지 않는다. ‘에다나’와 도전 신청을 해 새로운 ‘에다나’가 탄생할 수 있으며, 몰래 사냥할 수도 있다.
■ 편의성 개선
이제 캐릭터 전이에서 내 캐릭터와 대상 캐릭터의 위치 동기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별 행동’ 기능이 추가된다. 위치 동기화를 켜거나 끄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아이템 전이 시 필요한 마르니의 연료가 45개로 감소된다.
아이템 관련 개선사항으로는 다른 캐릭터 장착 장비 가져오기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ESC 캐릭터 선택창에서도 캐릭터 위치 배열이 변경 가능해진다. 게임 설정 내려받기 시에는 캐릭터 위치 배열이 고정된다. 길드 창고에도 자동 넣기 기능이 추가되고, 아이템 획득 확률과 관련한 아이템 유효기간도 삭제된다.
그 밖에 길드 임무 관련에서는 길드 임무 선택이 가능해진다. 길드 임무를 누가 수주하고 완료했는지도 알 수 있다. 월드맵을 열고 닫을 때의 프레임 드랍도 개선된다.
■ 겨울 이벤트 ‘우당탕탕쿵탕 눈꽃설원’
‘끝없는 겨울의 산’ 지역에 겨울 이벤트 공간 ‘우당탕탕쿵탕 눈꽃설원’을 개장한다.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는 전용 코스와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고 내려오면 빙어 낚시, 겨울 전용 상점 등으로 겨울 이벤트를 만끽할 수 있다.
신규 겨울의상 ‘눈보라’는 눈꽃설원 이벤트에 어울리는 보드복 느낌으로 디자인한 의상이다. 오는 1월 8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 10주년 역대급 보상이 온다
모든 모험가에게 ‘흑정령 요정 외형변경권’을 지급한다. 크론석 10,000개를 전체 모험가에게 지급하고 ▲무기 교환권 3종 ▲보조무기 교환권 ▲마르니의 연료 500개 ▲발크스의 조언(+200, +250) ▲10주년 기념 칭호 [친구]를 선물로 제공한다.
또한, 많은 모험가들이 기다리는 선물 ▲J의 우직한 망치, 군왕 무기 전용 망치 ▲태초의 망치와 카라자드 액세서리 전용 망치 ▲고대의 망치도 지급한다. 모험가는 연회 종료 후 시작하는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를 통해 ▲J의 우직한 망치를 1개 더 받을 수 있다. 그릭, ‘몽상마’ 1종을 지급하며 ‘몽상마 선택 상자’를 개봉해 원하는 ‘몽상마’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0주년답게 ‘J의 주문서’를 비롯해 총 10종류의 주문서들이 들어있는 ‘10주년 여정 지원상자’도 제공했다. 모든 모험가들이 용을 타고 자유롭게 검은사막 월드 곳곳을 날아다닐 수 있도록 용 탑승물 ‘황혼의 날개’를 1월 15일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후 14일 동안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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