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새로운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동시에 적용되는 신기술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4를 발표했다. 또한 이를 지원하는 첫 번째 게임 및 앱 목록 75개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엔비디아는 자사의 신제품과 AI를 활용한 혁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최신 그래픽 카드 RTX 50 제품군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엔비디아는 RTX 50 시리즈와 함께 게임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DLSS의 새로운 버전, DLSS 4도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DLSS는 '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의 약자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그래픽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엔비디아만의 기술이다.
2018년 처음 공개된 DLSS 기술은 이제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주요 인기 게임들과 함께 했다. 지난 2022년 RTX 4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DLSS 3에서는 프레임 제너레이션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층 더 고품질의 게임 그래픽을 지원해 주목 받았다.
약 2년 반만에 새롭게 공개된 DLSS 4는 기존 방식에 더해 다중 프레임 생성 기술이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RTX 50 시리즈에서만 완전하게 활용 가능하며, RTX 40 등 이전 세대 그래픽 카드에서는 DLSS 4의 일부 기능만 이용할 수 있다.
DLSS 4 등장과 함께 유저들은 다양한 인기 게임에서 더욱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는 초기 대응 게임 75개를 공개함과 동시에, 일부 게임들의 DLSS 4 구동 모습을 선보여 향후 게임 유저들의 선택에 도움 줄만한 정보를 제공했다.
공개된 대응 게임 목록에는 '사이버펑크 2077', '디아블로4',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앨런 웨이크2' 등 큰 인기를 끈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더 파이널스' 등도 DLSS 4 지원 가능 게임 목록에 포함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기대작 '둠: 다크 에이지'와 '듄: 어웨이크닝', '위쳐4' 등 추후 출시 단계에서 엔비디아의 신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예고됐다. 엔비디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엔비디아 유튜브에서는 관련 영상들이 함께 소개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게임들이 DLSS 4와 함께하게 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엔비디아는 CES 2025 현장에서 최신 그래픽 카드 RTX 5090과 RTX 5080, RTX 5070Ti, RTX 5070 등을 공개했다. RTX 5090과 RTX 5080은 오는 1월 30일부터 만날 수 있으며, RTX 5070Ti과 RTX 5070은 2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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