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개막을 앞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이벤트 행사,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서 미드 팀이 원딜 팀을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이벤트전은 LCK 차원에서 새롭게 변경된 '리그오브레전드' 맵과 시스템을 소개하고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전 행사다. 1월 10일 저녁 서울 중구 롤파크에서 열렸으며, 팀 구분 없이 각 라인들은 주장을 중심으로 5명의 선수를 구성해 경쟁에 나섰다.
앞선 경기를 통해 원딜 팀과 서폿 팀, 탑 팀과 정글 팀이 맞대결을 펼쳤으며, 이후 서폿 팀을 넘어선 원딜 팀이 미드 팀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새로운 경쟁에 나섰다. 미드 팀은 가장 먼저 진행된 대진표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가져갔다.
미드 선수들은 잭스와 요네, 아즈리얼, 브라움, 스카너를 선택하며 경기에 나섰다. 원딜 선수들은 나르와 세주아니, 바루스, 흐웨이, 사일러스를 고르면서 대응을 보여줬다. 특히 페이커는 미드 팀의 정글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매치는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바텀의 지속되는 견제와 교전으로 인해 퍼스트 블러드는 원딜 팀이 가져갔으나, 이즈리얼을 선택한 미드 팀 쇼메이커는 반격으로 3킬을 쓸어 담으면서 더 많은 이득을 확보했다.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된 매치는 점차 선수들이 집중도를 올리면서 진지하게 흘러갔다. 두 팀 모두 날카로운 견제가 이어졌지만, 뛰어난 컨트롤이 연달아 나와 우위없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중반 경기에는 킬에서 앞선 미드 팀이 점차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원딜 팀을 압박했다. 원딜 팀은 CS 확보 중심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13분경 바텀에서 빅라의 요네와 페이커의 스카너가 좋은 견제로 이득을 가져가면서 다시금 주도권을 확보했다.
시작부터 난타전을 펼친 양팀은 매치 19분만에 도합 27킬을 주고 받았다. 이어진 아타칸 경쟁에서도 다시 한번 전투를 펼치면서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안겨줬다. 라인전을 무사히 이겨낸 미드 팀이 결국 파멸의 아타칸을 확보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아타칸 전투 이후 미드 팀 선수들의 성장세가 돋보이기 시작했다. 잭스로 나선 쵸비와 스카너를 사용한 페이커는 탄탄한 전방 라인을 구축하면서 빅라의 요네의 활약에 바탕을 만들어줬다. 원딜 팀은 사일러스로 나선 바이퍼, 나르를 꺼낸 버서커를 중심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순식간에 마무리됐다. 미드 팀은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적극적인 전투 중심의 경기를 펼치면서 바론에 이어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해 킬 스코어 41대18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를 거둔 미드 팀은 앞선 경기에서 정글 팀을 물리친 탑 팀과 이벤트전 우승을 놓고 다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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