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8일, 서울 중구 롤파크에서 2025 시즌을 앞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신규 컵 대회, LCK컵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장에는 10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각자의 목표와 포부를 전했다.
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LCK컵 대회는 정규 리그에 앞서 열리는 LCK 시작 대회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변화된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를 알리고,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과 달라진 조별 경쟁 등을 도입해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LCK는 2025년을 맞이하여 리그 개편을 단행했다. 이전의 스프링과 서머로 나뉜 2시즌에서 총 5라운드의 통합 리그로의 새출발을 알렸다. LCK컵은 그 이전에 열리는 사전 대회로, 추후 신규 국제전인 퍼스트 스탠드와 연결된다.
LCK컵 미디어데이에서는 달라지는 경기 방식에 대한 소감과 우승이 유력한 팀 선정, 그리고 새로운 로스터로 나서는 소감 등이 이어졌다. KT 고동빈 감독은 "새롭게 도입되는 대회인 만큼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호흡 맞춰가면서 최대한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과 감독들이 뽑은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지난 시즌 3강 체제를 유지한 한화생명과 T1, 젠지가 꼽혔다. 특히 젠지와 T1은 기존 대회에서도 넓은 챔피언 폭과 운영능력 등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임 감독들에 대한 각오와 소감도 이어졌다. 정민성 DN 프릭스 감독은 "아직 로스터가 어떤 전력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연습 중이며 발전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며 "피어리스 밴픽으로 진행되다 보니 챔피언 풀과 티어정리를 꼼꼼히 하려고 한다. 코치진이 좋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게임 변경점에 대한 선수들의 기대감도 컸다. 특히 20분경 등장하는 신규 에픽 몬스터 아타산에 대해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는 "두 종류의 아타산 모두 게임 주도권을 잡기 좋다고 본다. 이후 25분 등장하는 바론까지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좋다"고 밝혔다.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은 "기존 퍼스트 블러드와 타워 파괴를 대처할 무력행사에 관심이 간다"며 "장화 업그레이드도 있고 다양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재미있는 게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선전을 다짐한 10개 구단은 오는 1월 15일부터 LCK컵 본 경기에 나선다. 이후 약 한 달간 경기를 진행해 순위를 가르며 2월 23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승팀에게는 2025년의 첫 번째 국제전, 퍼스트 스탠드에 합류할 권한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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