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발표됐다. NHN이 14일 발표한 2024년 연결기준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439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당기순손실 74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5.8%,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하며 4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적자 감소, 전년동기대비 적자 확대됐다.
게임 부문의 매출은 1,1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74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컴파스’가 12월 진행한 ‘헌터X헌터’ 콜라보와 8주년 오프라인 이벤트 호조로 유저가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444억 원을 기록했다. PC와 연동되는 ‘한게임 포커클래식’ 분기 매출이 과금 유저가 28% 증가하고 5주년 이벤트와 길드전 콘텐츠 효과로 전년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 기여했다.
그 외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8%, 전분기대비 4.9% 증가한 3,070억원을 기록했고, 커머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6.6%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0.4% 증가한 612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50.2%, 전분기대비 15.4% 증가한 1,185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합한 연간 매출은 2조 4,561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하며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게임 연간 매출은 4,598억 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3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85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확대됐다.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인데,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주요 사업 부문별 구조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먼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국내와 글로벌 주요 지역에 PC 및 모바일 버전을 동시 런칭할 계획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2분기에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다. 그리고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차주 론칭하고 NHN의 재화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한 '페블시티' 등의 게임을 순차 출시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나머지 3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인기있는 대형 IP와 협업한 퍼즐 게임 ‘프로젝트 STAR’는 3월 말 경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며,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MM’과 캐주얼 게임 ‘엠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플레이아트가 개발 중인 게임들도 올해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에는 일본의 ‘도검난무’ IP를 활용한 액션 퍼즐 게임 ‘토파즈’와 IP 기반 RPG인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BA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게임 사업 전망에 대해 NHN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라이브 게임 서비스가 오래됐지만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유저 확보를 통해 서비스 규모와 매출을 유지할 것이다. 신규 게임의 활약이 관건이며, 최소 25%의 매출 성장 기여를 사업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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