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공식 e스포츠,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가 새로운 방식과 팀들로 개막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된 경기 운영 방식과 구조를 먼저 전했다.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는 한국 지역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열전이다. 다양한 팀들이 경쟁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고,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를 향한 교두보로 활용되는 등 많은 우승팀과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2025년에 진행되는 PWS는 크게 상반기의 페이즈1과 하반기의 페이즈2, 여름 시즌의 컵 대회로 진행된다. 참가팀의 수를 더욱 늘리고 다양한 경기 방식을 도입해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팀만이 우승과 함께 연말 PGC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변경된다.
가장 첫 대회인 '2025 PWS: 페이즈1'은 오는 3월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주간의 대결을 진행한다. 위클리 단계의 경기는 격일로 진행되며, 16개의 프로팀과 8개의 하위 아마추어 팀들을 포함한 총 24개 팀이 매주 3일씩 경쟁을 이어간다. 첫 주에는 프로팀들에게 이점이 주어지지만, 2주차부터는 이전 주간 포인트 순위로 혜택을 나눈다.
먼저, 한 달간 진행되는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KR PGC 포인트를 팀들에게 지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순위를 산정해 마지막 주차에 나설 최종 16개 팀을 가리게 되고, 이들은 최종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시 경기를 펼친다.
작년의 PWS와 달라진 점은 라스트 찬스 단계의 신설이다. 위클리 단계에서 상위권 팀들에게 최종 무대 진출 권한을 부여한 것과 달리 중간 단계로 마지막에 합류할 16위 팀을 선발하기 위한 기간을 추가했다. 라스트 찬스는 치킨 중심의 스매쉬 룰로 진행되며 색다른 볼거리를 안길 것으로 예고됐다.
'2025 PWS: 페이즈1'의 결과로 상위권 팀은 곧바로 이어질 글로벌 무대, PGS 7과 8로 향한다. 또한 KR PGC 포인트는 연말까지 누적되고, 최종 점수를 합산해 PGC 2025에 진출할 수 있는 평가 요소로 활용된다. 때문에 최종 무대를 바라보는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이라면 1주 1일차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개편을 통해 더욱 많은 팀들이 실력 위주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금 규모를 늘리고 주차별 예선을 진행해 매번 다른 팀들이 최상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팬들에게는 볼거리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컵 대회 신설과 포인트 획득 기회를 늘리는 등 뻔한 경기 구조와 방식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좀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와 더 많은 경기 및 기회가 팀들에게 주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긴장감을 높이고, PWS의 흥행을 바라보는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크래프톤은 PWS 개편 확정에 앞서 더욱 늘어난 한국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DN 프릭스(전 광동),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 등 전통의 강팀들은 물론 신생팀들과 이전의 아마추어 단계의 팀들까지 프로팀으로 격상시키며 총 16개 팀을 선정해 1년간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개편안의 발표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다시금 긴장감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3월 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방식과 경쟁에 나서는 ‘2025 PWS: 페이즈1’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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