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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사실적 물리 효과로 재미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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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4분기 신작으로 준비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이 사실적인 물리 효과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게임에 반영되는 물리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물리 엔진의 기능들을 단순한 꾸밈 요소로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 구성에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와 좀비, 그리고 환경 속 오브젝트들이 현실적인 상호작용을 보일 때, 유저가 더욱 게임 속 세계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진의 목표는 물리 시스템을 단순한 배경 요소가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캐릭터와 좀비가 다리에 물건이 걸렸을 때 넘어질 수 있으며, 유저는 거의 모든 오브젝트를 들어 올리고 밀거나 집어 던질 수 있다. 

이를 통해 길을 막는 사물들을 치우거나, 좀비의 진입을 막기 위해 가구를 쌓아 놓을 수도 있다. 이것의 예를 든 영상을 공개했는데, 좀비가 걷는 길에 나무 상자를 옮겨 놓으면 좀비가 여기에 걸려 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테이블이나 의자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벤토리 무게도 캐릭터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이동이 느려지고 점프가 낮아지게 된다. 이런 작은 요소들을 통해 더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물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에는 많은 도전 과제들이 있다고 한다. 게임 엔진이 많이 발전하면서 물리 기반 시스템을 구현하기가 수월해졌지만, 버그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없는 물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부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것.

또한, 모든 오브젝트의 콜리전 셰이프, 무게, 밀도, 마찰력 등의 물리적 팩터 설정 등의 과정을 추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 월드 제작 과정이 더 복잡해졌다고 한다. 단순히 배경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래서 개발팀은 월드 디자이너들이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툴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게임에 영감을 준 게임들도 언급했다. 물리 엔진을 활용한 게임 플레이의 선구자 격인 ‘하프라이프’와 ‘포탈’, ‘디스아너드’와 같은 이머시브 심 장르 게임을 플레이하며 받았던 느낌이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또한 게임 속에서 무엇이든 자유롭게 집어들고 이리저리 밀치고 던질 수 있다는 점을 참 좋아했었던 만큼,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젤다의 전설 : 왕국의 눈물’의 마그넷 캐치와 울트라 핸드 메커니즘의 직관적 오브젝트 조작 방식과 게임 플레이에 기여하는 방식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갓 세이브 버밍엄’은 이러한 게임 요소를 좀비 서바이벌 게임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개발진은 여기서 더 나아가 날씨를 게임에 통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안개나 비, 다양한 햇빛 등 버밍엄의 날씨가 게임에 추가되어 다양한 상황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 예를 들어 비가 내리면 바닥이 미끄러워질 수도 있으며, 강한 바람은 가벼운 물체의 움직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처럼 ‘갓 세이브 버밍엄’은 물리와 환경, 생존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를 게임 시스템으로 최대한 구현하는 방향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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