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구로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 3층에 '넷마블 게임박물관'을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넷마블 게임박물관'은 게임산업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게임 자체의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넷마블이 조성한 박물관이다. 게임사가 선보인 게임 전용 박물관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넷마블 관련 게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역사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현재 구로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한 뒤 박물관 개설을 위해 꾸준히 준비 과정을 이어왔다. 각계각층의 관련 유물 기증과 수집이 이어졌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 3월부터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공식 개관됐다.
박물관에 전시된 소장품은 약 2100여점이 달한다. 게임 하드웨어 관련 300종,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점, 기타 소장품 500여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1/3정도의 소장품은 기증품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박물관 정면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기증한 거대한 아서스 동상을 만나 볼 수 있다.
'넷마블 게임박물관'은 국내외 다양한 게임 관련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소장품들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배정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초기 글로벌 게임사에 기념비적인 게임 하드웨어들도 존재한다. 1972년에 출시된 '오디세이', 1976년에 출시된 '가정용 퐁'과 지금의 애플을 있게 만든 1977년 출시 제품 '애플2' 등이다. 또한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도 볼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넷마블은 게임박물관' 정식 개관을 기념해 첫 번째 기획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 전시에서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획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게임박물관' 전시관은 크게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특히 게임 문화 공간에서는 게임 자료 학습과 추억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면서 많은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게임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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